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비경에 취하다.. 일본 온천 여행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뜨끈뜨끈하고 따뜻한 것이 그리워지는 요즘이다. 하얀 입김이 나오는 노천 온천에서 뜨거운 천수에 몸을 담그고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고 싶다면 가까운 일본으로 제격이다. 후지 산을 비롯한 활화산의 영향으로 일본 전역에는 온천이 골고루 분포하고 있는데, 그래서 온천욕은 예로부터 일본인 생활의 일부분으로 여겨지고 있다. 온천욕은 피로를 풀어줌으로써 상처와 병의 치료에도 효능이 있다고 전해진다. 일본의 숙박시설에는 이러한 온천욕장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 많으며, 꼭 숙박하지 않고도 당일 입욕만을 즐길 수 있는 업소도 다수 있다.

- 효탄 온천

벳부 칸나와 온천마을에 있는 '효탄온천'은 한가롭고 소박한 온천장이다. 넓게 펼쳐진 노천탕 위로 비치는 따스한 햇볕이 아름다우며, 모락모락 피어나는 김을 쐬면 몸도 마음도 느긋하게 편안해지고, 온몸 전체로 좋은 기운이 퍼진다.

효탄온천의 특징은 노천 온천탕만이 아닌 특색 넘치는 다양한 탕에 있다. 따끈한 모래 속에 누워 즐기는 사탕, 흐르는 물속을 걸으며 즐기는 보행탕, 온천수가 폭포처럼 떨어져서 마사지 효과를 주는 폭포탕, 온천의 따뜻한 김을 쐬는 온천흡입탕 등 다채로운 온천이 준비되어있다. 또, 온천수를 식음 할 수 있으며 신경통, 화상, 부인병과 만성소화기 질환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 나루코 온천

일본 미야기현 오사키에 있는 온천지역으로, 화산의 폭발로 온천이 솟아나왔다고 전해진다. 일본 동북 지방을 대표하는 역사 깊은 온천단지로, 8개의 수질을 갖추고 400개에 가까운 원천(源泉)이 있어 온천의 백화점이라 불린다. 온천 효능이나 수질이 좋기로 정평이 나 있으며, 다양한 수질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어 편리하다. 피부가 매끄러워진다고 하여 장어(長魚)에 비유되기도 하는데,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은 온천이다.

- 카이케 온천(토코엔 료칸) & 하와이 온천(보코로 료칸)

카이케 온천은 나트륨, 칼슘 염화물 샘의 성분을 가진 온천으로, 용출량은 매분 4456.5L로 풍부한 양을 자랑하며 신경통, 류머티즘, 만성 피부병, 부인병 등에 효능이 있다. 카이케 온천에 있는 토코엔 료칸은 일왕이 숙박한 곳으로 유명하며, 일왕도 만족하는 시설과 온천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대정원에 둘러싸인 섬세한 자연이 숨 쉬고 있는 료칸이기도 하다.

마치 호수 위에 떠 있는 듯 우뚝 솟아있는 보코로. 호텔 건물과 다리로 연결된 노천 온천과 족탕은 탁 트인 호수를 보면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온천에 들어가기 전 카운터에서 달걀을 하나씩 받아 넣어 놓고, 온천욕을 한 후 온천물에 익은 달걀을 먹는 것이 보로코에서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이다.

롯데그룹 여행기업 롯데제이티비에서는 온천 여행의 최적기 겨울철을 맞아 일본 최고의 온천을 소개하는 기획전을 마련했다. 온천은 물론 간사이, 큐슈 지역, 도호쿠 3경, 일본 최고의 정원으로 꼽힌 아다치 미술관 정원 등 일본의 비경을 감상하며 온천여행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어 관심을 끈다. 오이타의 명물 지고쿠무시, 가이세키 요리 등 특식도 함께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롯데제이티비 홈페이지( www.LOTTEJTB.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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