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 EU 가입 논의에 주변국 '불만'

2012. 12. 1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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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등 주변국 "우호 관계가 우선"

불가리아 등 주변국 "우호 관계가 우선"

(부다페스트=연합뉴스) 양태삼 특파원 = 발칸 반도의 소국인 마케도니아의 유럽연합(EU) 가입에 주변국들이 마뜩찮은 태도를 보이고 있다.

불가리아의 로젠 플레브네리에프 대통령실은 11일(현지시간) 마케도니아의 EU 가입 협상일을 확정하는 방안을 지지하지 않기로 했다고 소피아뉴스통신이 보도했다.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도 양국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다는 점을 들어 마케도니아의 EU 가입 협상을 반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불가리아 대통령과 총리는 양국의 안정과 우호 관계 속에서만 불가리아의 지지가 가능하다는 점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불가리아는 마케도니아가 1999년 독립후 양국 우호를 위해 약속한 역사 유산 공유 사업을 이행하지 않았을 뿐더러 심지어 불가리아 문화를 마케도니아 일부라고 주장한다고 지적하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중순 소피아에서 열린 외무장관 회의 이후 루마니아와 그리스 등 주변국도 마케도니아의 EU 가입 협상일 확정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구체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소피아뉴스통신은 덧붙였다.

마케도니아는 독립 이후 나라 이름 등을 두고 그리스와 빚어진 갈등을 아직 풀지 못하고 있다.

ts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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