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락 아이폰5 미리 개통해보니..나노심 교체 불편

2012. 12. 1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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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통신사에서 요금제도 내 마음대로 선택한다.`

14일 국내 시장에 통신사에 상관없이 휴대폰만 살 수 있는 단말기 자급제 아이폰5(GSM 모델 A1429)가 출시된다.국내 출시되는 자급제용 아이폰5을 입수해 직접 개통해봤다.

아이폰5가 지원하는 통신망은 UMTS(Universal Mobile Telecommunications System)와 3.5세대 망으로 불리는 HSPA+, DC-HSDPA(850/900/1900/2100㎒) GSM/EDGE(850/900/1800/1900㎒), LTE(밴드 1/3/5)다. LTE 지원주파수는 2100, 1800, 850㎒다.

SK텔레콤과 KT LTE는 물론이고 3G요금제로도 가입할 수 있다. 알뜰폰 사업자인 MVNO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가입비 부담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LTE스마트폰 유심을 아이폰5으로 옮기기로 했다.

첫 번째 부딪힌 문제는 유심크기였다. 아이폰5는 마이크로 유심보다 더 작은 나노심을 채용했다. 이 때문에 기존에 쓰던 마이크로 유심을 그대로 아이폰5에 끼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나노심을 구입해 유심기변을 해야만 아이폰5를 쓸 수 있다. 나노심은 마이크로 유심으로 상호 변환하는 어댑터를 제공하지 않아 기존 LTE폰을 쓰려면 다시 유심기변을 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두 번째 문제는 나노심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코엑스몰 지하 이동통신 판매점 4곳을 돌아다녔지만 나노심을 살 수 없었다. 나노심은 일반 판매점이나 대리점이 아닌 통신사 지점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그마저 물량이 많지 않아 지점에 나노심 개수를 확인하고 방문해야 헛걸음을 방지할 수 있다.

자급제용 아이폰5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3G 무제한 데이터 요금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다. 신규 가입자나 약정이 끝난 3G무제한 요금제 이용자는 3G서비스로 간단히 개통할 수 있다. 사용하던 3G유심을 나노심 크기로 잘라 아이폰5에 넣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크기는 물론이고 두께도 얇아져 인식이 안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알뜰폰 사업자인 MVNO 가입은 아직 어렵다. MVNO는 아직 나노심을 취급하고 있지 않아 당장 가입할 수 없지만 14일 아이폰5가 공식 출시되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자급제용 아이폰5 판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환율과 부가세를 감안했을 때 85만원(16GB)에서 110만원(64GB)정도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처음 구매할 때 비용이 조금 부담된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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