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 원인은?

이슈팀 정소라 기자 2012. 12. 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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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정소라기자]최근 서울 등 중부지역에서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이어지며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에서는 10일 새벽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중구와 용산구에서만 18건의 계량기 동파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중구 남창동과 우장동, 황학동 등에서 7건, 용산구 한남동과 신계동, 보광동 등에서 11건의 계량기 동파신고가 접수됐다.

수도계량기가 한파에 '얼어 터지는' 이유는 날씨 때문이다. 계량기 보호통과 보온재가 파손돼 계량기 내부로 찬 공기가 스며들면 차가운 공기로 수도계량기가 얼어 붙으면서 깨지게 된다.

여기에 깨진 틈 사이로 물이 지속적으로 흘러 나오다 차가워진 바깥 공기와 만나면 천천히 물이 얼어붙으면서 '더 큰' 문제로 발전하기 일쑤다.

보일러와 수돗물 사용은 별도이기 때문에 보일러가 가동돼도 계량기만 동파될 수 있어 요즘처럼 추운 날씨가 이어질 때는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수도관 파열 사고는 연평균 1286건. 겨울철인 12월과 2월에 50%에 가까운 동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량기 동파를 예방하려면 보호통 내부를 헌옷 등으로 채우고, 외부의 찬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비닐 등으로 차단해야 한다. 특히 온도가 영하 12도 아래로 떨어지면 보온을 해도 계량기가 동파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욕조 등에서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놓으면 동파 예방에 효과가 있다.

계량기가 동파됐을 경우 서울시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번)나 관할 수도사업소에 신고하면 계량기 교체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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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정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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