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7인승" 싼타페NC 내년 출시.."커졌네"

최인웅 기자 2012. 12. 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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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 1분기 출시할듯..국내서 먼저 판매후 북미시장 수출예정

[머니투데이 최인웅기자][이르면 내년 1분기 출시할듯...국내서 먼저 판매후 북미시장 수출예정]

↑현대차 싼타페NC(프로젝트명)

7인승 전용 SUV '싼타페 NC(프로젝트명)'가 내년 국내 판매를 개시한다. 최근 LA모터쇼에서 현대차가 최종 양산형 버전을 선보인 이후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판매중인 싼타페(DM)도 7인승으로 활용할 수는 있지만 트렁크 공간 대부분을 3열로 채워야하기 때문에 공간 활용성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6일 현대차에 다르면 내년 상반기 내에 싼타페 NC가 국내 출시될 예정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세부일정까지 확정하지는 않았다. 업계에선 국내판매가 먼저 시작된 이후 북미 등으로 수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북미버전 싼타페스포츠는 조지아 공장에서 현지 생산되고 있지만 싼타페 NC는 국내에서 생산돼 수출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LA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양산형 싼타페NC의 길이는 4905mm로 일반 싼타페(4690mm)대비 215mm 길고,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2800mm로 일반 싼타페(1700mm)대비 100mm 넉넉하다. 폭과 높이 또한 일반 싼타페보다 각각 5mm, 10mm 크다.

중간열인 2열 레그룸(승객 무릎과 앞좌석 사이의 거리)도 싼타페 NC가 48mm 커져 일반 성인들이 다리를 뻗기에도 훨씬 여유로워졌으며, 기본 트렁크용량도 싼타페 NC가 일반 싼타페보다 157리터 커졌다. 싼타페 NC의 트렁크용량은 3열을 접지 않고도 385리터, 3열을 접으면 1168리터까지 확대된다.

↑싼타페NC의 실내

아울러 싼타페 NC의 2열 시트는 4:2:4의 3분할로 접히고 3열이 5:5로 나누어져 편평한 바닥을 만들 수 있는 등 실내 및 적재 공간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4월부터 신형 싼타페(DM)를 국내 판매한 이후 8월부터 북미시장에서 '싼타페스포츠'라는 차명으로 판매중이다. 국내 싼타페는 2.0리터와 2.2리터 디젤로만 판매중이지만, 북미버전 싼타페스포츠는 디젤이 아닌 2.0리터 가솔린터보와 2.4리터 가솔린엔진이 탑재돼 판매중이다.

현대차는 싼타페NC를 북미시장에선 싼타페라는 이전 차명 그대로 이어나갈 예정이지만 국내 차명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현재 판매중인 7인승 베라크루즈가 내년 싼타페NC가 본격 생산되면 단종될 예정이라 기존 5인승 싼타페와 베라크루즈 후속을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차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007년 처음 선보인 베라크루즈는 7인승으로 현대차 SUV모델 중 가장 대형 급이었지만 그동안 국내외에서 싼타페만큼 명성을 얻진 못했다. 업계에선 현대차가 베라크루즈 후속대신 싼타페 NC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중대형 SUV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싼타페NC가 가솔린이 잘 팔리는 북미시장에선 그랜저에 탑재된 3.3리터 엔진을 장착했지만, 국내에선 기존 베라크루즈와 마찬가지로 디젤중심으로 가돼 가솔린 모델도 함께 판매될 것"이라며 "현대차가 북미와는 달리 국내에선 싼타페 NC의 차명을 '가족형SUV'라고 규정지은 것도 향후 새로운 차명을 내놓기 위한 포석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싼타페 NC의 출시시기에 대해선 "이미 북미시장에 내년 초부터 판매한다는 방침을 정했기 때문에 국내서도 이르면 1분기 내에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관련 키워드] 현대차| 싼타페| LA모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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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인웅기자 hp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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