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그래도 당신', 신은경에 용서 빌며 김승수 죽음

2012. 12. 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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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BS 일일드라마 '그래도 당신'(극본 박언희 이현정 연출 박경렬)이 124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3일 오후 방송된 '그래도 당신'에는 극중 강채린(왕빛나)과 나한준(김승수)이 차순영(신은경)에게 사과하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채린은 암 말기 환자 한준과 재결합하려는 순애의 모습에 감동하고 "내가 졌다. 애초에 내가 당신들 부부 앞에 안 나타났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한준과 이혼하겠고 말했다.

또 한준 역시 채린에게 "이 세상에서 실수 안하고 사는 사람은 없다. 나도 사람들도 조금씩 잘못하면서 사니까 자책만 하면 안되는 거 알지?"라며 채린에게 용서를 구했고 채린 역시 그런 한준을 이해하며 받아줬다.

이후 순영은 그동안 자신이 만든 화장품을 담을 용기를 한준에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고 결국 한준과 함께 자신의 이름을 딴 '순앤한 화장품'을 만들었다. 하지만 화장품 용기를 만든 후 한준은 갑자기 말없이 순영을 떠났다. 암 말기 환자인 자신이 순영에게 짐이 될 까봐 요양원으로 도망친 것이다.

순영은 채린의 도움을 받아 한준을 찾아 나섰고 우여곡절 끝에 한준을 만났다. 그간 많이 수척해진 한준은 순영에게 "내 인생에서 내가 제일 잘한 게 뭔지 알아? 당신하고 결혼한 거야. 그리고 내 인생 최대의 실수는 그런 당신 버린 거고. 미안해 여보. 이 말 못하고 가게 될까봐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모르지?"라고 말한 뒤 순영의 품에서 숨을 거뒀다.

'그래도 당신' 후속으로는 오는 5일부터 '가족의 탄생'이 방송된다.

[SBS 일일드라마 '그래도 당신'의 배우 김승수(위)와 신은경.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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