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당신' 왕빛나, 신은경-김승수에 "미안해요" 사과

이수아 2012. 12. 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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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수아 기자] '그래도 당신' 왕빛나가 자신의 잘못을 속죄했다.

3일 SBS 일일드라마 '그래도 당신'(박언희 이현정 극본, 박경렬 연출) 마지막회에서는 강채린(왕빛나)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차순영(신은경)에게 사과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채린은 암 말기인 한준(김승수)과 재결합하려는 순영의 순애보에 감동했다. 채린은 "내가 졌다. 이 상황에 결혼하려는 당신이 이해 안된다"라며 한준과 이혼하겠다라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처음부터 내가 당신들 부부앞에 안 나타났으면 좋았을텐데. 미안하다"라며 사과했다.

채린은 순영에 이어 한준을 만나 "당신 때문에 많은 걸 깨닫게 됐다. 결혼이 비즈니스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라며 사과했다.

한준은 "이 세상에 실수안하고 사는 사람 없다. 나도 사람들도 조금씩 잘못하고 사니까 자책만 하면 안되는 거 알지?"라며 채린을 위로했다. 애증의 관계였던 채린과 한준은 서로를 용서하며 끝을 맺었다.

한편 채린이 주식을 포기하면서 강우진(송재희)이 퀸즈코스메틱의 대주주가 됐다. 그러나 우진은 주식을 회사직원들에게 나눠 주기로 결심했다. 경악하는 엄마 김이현(박정수)에게 "아버지의 꿈을 이뤄드리고 싶었는데 누나 덕분에 빨리 이루게 됐다"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래도 당신' 마지막회 캡처

이수아 기자 2sooa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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