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연말.. 농협銀, 사회공헌 속도낸다

이민종기자 2012. 12. 3. 14: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촌·복지시설 등 돕기.. 서민금융 전방위 지원

'100% 토종은행'으로 지역밀착형 농업인·서민 전문 은행을 표방하고 있는 NH농협은행이 세밑을 맞아 12월 한 달간 전사적인 사회공헌 활동 및 서민금융 지원에 들어갔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은행권 사회공헌활동 1위 은행'인데서 알 수 있듯 사회공헌활동 슬로건으로 내건 '행복한 금융'을 연중 실천하고 있는 곳으로 꼽힌다. 올 연말에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서민생활이 더욱 각박해지고 있다는 판단에 더 속도를 높이기로 한 것이다.

농협은행은 2일 서울 서초구 서초한우리정보문화센터에서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와 손잡고 '제9회 사랑의 김장·쌀 나눔행사'를 열었다.

행사에 나선 조규만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 정성환 가톨릭사회복지회장, 오정규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신충식 농협은행장, 영화배우 안성기 씨 등은 이날 자원봉사자 300여 명과 함께 11t에 달하는 김장을 정성껏 담갔다. 포장한 김치와 함께 준비한 20㎏ 쌀 1004포대는 무의탁 노인 등 소외이웃에게 전달됐다. 쌀은 NH농협카드 사용액의 일정액을 적립하는 공익상품인 '한마음통합카드' 기금, 김장용 배추는 농협중앙회 등에서 받은 후원으로 각각 마련했다. 박재영 농협카드 공공영업팀장은 "2009년부터 매년 나눔행사에 참여하고 있는데 오늘은 50여 명의 직원이 힘을 보탰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직원이 참여해 추운 날씨에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눠 주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중앙본부와 전국 1000여 개 사무소, 전 임직원의 참여 아래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 및 생활필수품 전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착수했다.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금이 주된 재원이다. 사랑의 쌀과 김치, 방한 양말, 삼계탕 전달, 이용봉사, 어르신 말벗 되어 드리기 등이 대표적이다. 이미 지난 3월 농협은행 출범 후 11월 말까지 1만3000여 명의 임직원이 농촌 일손 돕기, 재해구호,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에 팔을 걷어 붙였다.

경기침체로 가계 운영에 고통을 겪고 있는 서민금융 지원에도 전방위로 시선을 돌린 상태. 오는 7일에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2012년 서민금융상담' 행사를 서울 중구 충정로1가 농협중앙회 본관 강당에서 펼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소외계층 복지증진과 함께 '나눔문화 바이러스'를 좀 더 널리 확산시키는 데 더욱 심혈을 기울인다는 게 수뇌부와 임직원들의 각오"라고 전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02)3701-5555/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