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타는 수입그릇..올들어 28.6% 성장

불황에도 혼수 품목으로 자리 잡은 수입 도자기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10월 수입 도자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6% 증가했다. 수입 도자기 매출은 2010년 23.2%, 2011년 30.4% 성장한 데 이어 3년 내내 강세를 보였다.
매년 시장 규모가 줄어드는 국산 도자기 시장과는 정반대다. 롯데백화점 국산 도자기 매출은 2010년에 17.5% 성장해 수입 도자기와 비슷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2011년에는 매출 신장률이 전년 대비 2.3%로 크게 줄었다. 올해 10월까지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오히려 1.2% 감소했다.
수입 도자기는 국내산 식기에 비해 2.5~3배가량 가격이 비싸지만 40ㆍ50대 여성 고객이 꾸준히 구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생활가전팀 김옥자 과장은 "40대 이상 고객이 전체 고객 중 61.7%를 차지해 고객 대부분이 객단가가 높은 고정 고객이라 불황을 덜 탄다" 고 설명했다.
영국 브랜드인 포트메리온 매장 박경숙 매니저는 "인기 품목인 보타닉 가든은 모든 식기 문양이 다 달라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며 "11월에 출시된 새 문양도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포트메리온(사진) 4인 디너세트는 55만원대며 머그잔은 3만원대다. 화려한 '장미무늬'로 유명한 영국 브랜드인 로얄알버트와 미국 백악관 공식 사용 브랜드인 '버터플라이 매도' 디자인을 선보인 레녹스 등도 꾸준한 인기다.
덴마크 도자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도 수입 도자기 브랜드 중 가격대가 가장 높지만 매출이 매년 성장하고 있다. [이유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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