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프리먼 "'호빗' 최고 제작비..분위기는 소박"

2012. 12. 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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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쿄(일본), 강서정 기자] 배우 마틴 프리먼이 소박했던 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 촬영 분위기를 전했다.

마틴 프리먼은 지난 1일 일본 됴코 미나타 구 오쿠라 호텔에서 열린 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이하 호빗) 기자회견에서 "영화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가족'이라는 말이 떠오른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하며 출연진과 제작진이 한 팀으로 지냈다. 사상 최고의 제작비를 들인 영화인데 분위기는 빵에 잼을 발라 먹는 것처럼 소박한 분위기였다"며 "물론 영화 작업은 쉽지 않았지만 촬영 내내 즐거웠다. 연기, 더 나아가 예술 등 자기가 사랑하는 일이기 때문에 열심히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호빗'에는 세계 영화사상 최고의 제작비 5억 달러가 투자됐다. 이는 '반지의 제왕'의 2배에 해당하는 금액. 화려한 제작비와는 달리 분위기는 소박했다.

또한 마틴 프리먼은 영화에서 자신이 맡은 빌보 역에 대해 "앞서 이안 홈이 빌보 캐릭터를 연기했기 때문에 그 연기의 틀을 볼 수가 있었다. 빌보의 60년 후의 모습을 이미 그를 통해 봤고 그 틀을 기초로 연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같은 역할을 맡았지만 마틴 프리먼은 자신만의 빌보 캐릭터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했다. 마틴 프리먼은 "당연히 이안 홈의 캐릭터로부터 도움을 받았지만 나는 스스로의 캐릭터를 만들어냈고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고 덧붙였다.

특히 앞서 이안 홈이 연기했던 빌보 배긴스 캐릭터를 맡아 연기하기에는 부담이 될 수 있는 일. 그러나 마틴 프리먼은 "'반지의 제왕' 전 얘기라서 큰 흐름은 이어지지만, '호빗' 시리즈는 그 자체로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이기 때문에 부담은 없었고 오히려 즐거웠다"고 말했다.

한편 총 3부작으로 공개될 시리즈의 첫 번째인 '호빗'은 사나운 용 스마우그에게 빼앗긴 난쟁이 족의 왕국을 되찾기 위해 떠난 호빗 빌보(마틴 프리먼 분)와 동료들의 험난한 모험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오는 13일 개봉한다.

kangsj@osen.co.kr

<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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