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당신' 왕빛나, 김승수에 "당신 사랑한 거 후회 안 해"

박귀임 2012. 11. 3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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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왕빛나가 김승수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그래도 당신'(박언희 이현정 극본, 박경렬 연출) 123회에서는 강채린(왕빛나)이 나한준(김승수)의 병실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채린은 한준이 쓰러진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았다. 채린이 "김 박사님한테 연락받고 왔다"고 하자 한준은 "사람 쉽게 죽지 않는다"고 말했다.

채린은 "내가 당신 욕심내지 않았으면 이러지 않았을까"라며 "나 때문인 것 같아 미치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한준은 "네가 아니었어도 이랬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한준은 "사장 자리 처음에 앉았을 대 더 바랄게 없다고 생각했다. 당신 덕에 날 무시하던 인간들이 고개 숙였을 때 우쭐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채린은 "나 때문에 행복했던 적은 없었던 거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내가 당신한테 할 수 있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눈물을 훔쳤다.

그런가하면 한준이 "미안하다 채린아. 널 위해서라도 우린 처음부터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고 하자 채린은 "난 후회하지 않는다. 난 당신 사랑했으니까"라고 답했다.

사진=SBS '그래도 당신' 화면 캡처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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