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러브홀릭 강현민의 새 밴드 브릭의 음악 들어보니

2012. 11. 2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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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일기예보와 러브홀릭, 그리고 러브홀릭스까지 뮤지션 강현민은 결성하는 팀마다 남다른 대중적 파급력을 선보이며 굳건한 위치를 다져왔다.

최근 강현민은 '보이스코리아'에 출연했고 피노키오 보컬로 데뷔해 현재는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 중인 허규를 보컬로, 역시 90년대부터 밴드 활동을 이어왔고 러브홀릭스에서 객원 드러머로 활약했던 이윤만을 드러머로 영입, 밴드 브릭을 결성했다.

자전거 마니아인 강현민이 레드 브릭이라는 카페에서 영감을 받아 지은 이름인 브릭(brick)은 실제 벽돌 외에도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친구란 의미를 지니고 있기에 밴드의 꿈을 저버리지 않고 오랜 시간 유지해온 이들 3명에게는 안성맞춤인 밴드명이다. 강현민이 평소 염두에 둔 두 사람에게 단체 카카오톡으로 "우리 밴드할래"라고 러브콜을 먼저 보냈고 이 제안을 나머지 두 사람이 흔쾌히 수락하면서 지난 4월경 밴드를 시작하게 됐다.

브릭은 최근에 발표한 자신들의 첫 작품 'The 1st Album'에서 희망과 인생을 주제로 타이틀곡인 '푸른 너'를 비롯해 '이사' 'Fix The Day' 'Runner's High' 등 총 4개의 곡을 담았다. 대부분 시원스러운 브릿팝 계열의 곡들로 세련된 사운드와 보컬 허규의 놀라우리만치 섬세한 가창력이 돋보인다. Fix The Day'는 이소라의 앨범 '티얼스(Tears)'와 영화 '네버엔딩스토리'에 수록된 곡을 새롭게 편곡, 수록해 팬들에게는 반갑기 그지 없다. '이사'는 허규의 1집 솔로 앨범 '돈 워리(Don't Worry)'에 실려 명품 가요로 인정 받던 '웨이트 포 미(Wait For Me)'를 재구성한 곡이다.

강현민은 1993년 일기예보로 데뷔했고 2003년에는 이재학, 지선과 함께 러브홀릭을 결성해 발표하는 곡마다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실력파 뮤지션. 리더이면서 기타와 베이스를 맡고 있다. 허규 역시 '광화문 연가'를 비롯한 여러 편의 뮤지컬에서 굵직한 배역을 해내며 성장하고 있는 배우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영화 '리턴 투 베이스'의 타이틀곡인 '태양 가까이'를 부르며 이름을 알렸다. 브릭에서는 세컨드 기타와 보컬을 담당하고 있다. 드러머 이윤만은 그 동안 다양한 가수들의 레코딩 세션을 맡아온 실력파 뮤지션이다.

이번 앨범에 대해 강현민은 "보컬이 바뀌었으니까 대중은 달라졌다고 느끼겠지만 작업을 함께 하다보니 2인의 색깔이 들어가서 새롭게 들리실 것"이라며 "작곡은 제가 했지만 멤버 모두 참여했고 가사는 함께 썼다. 점점 멤버들의 참여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강현민의 밴드 제안을 받아들인 허규는 "뮤지션으로 훌륭한 형님이어서 당연히 좋아할 수밖에 없는 제안이었다"고 이야기했고 이윤만은 "오죽 좋아했으면 결혼할 때 축가까지 요청했던 분이 강현민 씨"라는 말로 수락 이유를 대신했다.

현재 라디오는 물론, TV 음악프로그램에서 활동을 시작한 브릭은 "오래도록 함께 하고 싶다. 마치 우리 어렸을 때 복덕방에 아저씨들께서 만나서 놀듯이 좋은 친구들을 계속 곁에 두는 느낌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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