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폐의약품은 약국에 버리세요

강영온 2012. 11. 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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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영온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가정 내에서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하고 불용 의약품을 약국으로 배출해 폐기할 수 있도록 '폐의약품 분리수거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전문가에 따르면 가정에서 복용하고 남은 조제약이나 변질된 의약품을 종량제 봉투에 다른 쓰레기와 함께 담아 버리거나 수돗물에 흘려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하천이나 토양에 항생물질 등이 잔류하게 돼 심각한 환경오염을 야기시킬 수 있다. 또 어패류나 식수를 통해 인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구는 약국에서 가정의 불용의약품을 수거하고, 이를 매월 10일 의약품 도매협회를 통해 보건소에서 수거해 청소과와 협조해 소각처리를 하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소각처리된 폐의약품은 3.7t에 달한다고 말했다.

구는 정기적으로 경로당 순회 진료를 하면서 폐의약품을 수거하고, 어린이집, 초중고교, 복지시설 등에서도 약물 오남용 예방에 대한 교육과 함께 공감증대를 위한 홍보도 진행했다.

최정화 의약과장은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가정에서 무심코 버려지는 폐의약품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약국에서 안전하게 불용 의약품을 수거한다는 인식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yoab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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