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1호] 최초의 지방은행 '대구은행'

2012. 11. 2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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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자본금 1억5천만원으로 영업 시작
지난해 금융지주사 체제로..'비상 꿈꾼다'
꾸준한 지역 사회공헌활동 '눈길'

대구은행 본점 전경.

1967년 1월 대통령 연두교서에서 처음으로 지방은행 설치에 관한 내용이 언급됐다. 지역 금융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명분에서였다. 정부의 '1도1행' 원칙에 따라 1967년에서 1971년 사이 전국에 총 10개의 지방은행이 설립됐고, 이 중 가장 먼저 문을 연 곳은 대구은행이었다.

대구은행은 1967년 10월 7일 대구·경북 지역을 기반으로 출범했다. 같은 달 25일 문을 연 부산은행에 약 2주 앞서 출범하면서 '최초 지방은행' 타이틀을 얻었다.

설립 초기 자본금 1억5000만원, 임직원 43명으로 영업을 시작했지만, 1972년 5월 대구지역 기업체 중 최초로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하고 1975년부터는 대구시금고 대행업무를 취급하는 등 지방은행으로서의 기반을 다져나갔다. 국제통화기금(IMF) 이후 구조조정 한파 속에서도 공적자금 지원 없이 꿋꿋하게 살아남았다. 지역밀착 경영을 통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한 결과라는 게 은행 측의 자평이다.

2000년대 초 본격적으로 인터넷뱅킹을 도입하고 자회사인 대구신용정보를 세웠다. 2001년엔 국내 금융권 최초로 가상 지점인 '사이버 독도지점'을 개설, 인터넷을 통한 업무 제공은 물론 독도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켰다. 2001년 6월 기업신용평가시스템(CRMS)을 개발했으며 2008년에는 '뱅커'지가 선정한 세계 500대 은행 브랜드 가치에서 279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5월엔 DGB금융그룹로 새롭게 출발했다. 현재 DGB금융지주는 주력사인 대구은행을 비롯해 DGB캐피탈, 카드넷, 대구신용정보, DGB데이터시스템 등 계열사와 함께 지역밀착형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DGB금융지주 하춘수 회장은 지주 체제 전환 당시, "금융업이 붕괴되고 시중은행이 지방영업을 가속화하는 등 급변하는 금융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지주사 전환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증권, 보험, 신용카드 등 시중은행들이 금융그룹화를 추진하는 데 반해 지역민과 지역기업의 금융수요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포부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밀착형 종합금융그룹 도약 ▲총자산 100조원 ▲당기순이익 1조원 ▲총자산순이익률 1.0% 이상 달성이라는 중장기적 목표도 수립했다.

대구은행은 지방은행으로서 지역민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대구은행 임직원들이 대구시 수성1가 대구은행 네거리에서 '서민경제 살리기 지역 소비촉진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동고동락 캠페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대구은행은 창립 45주년을 맞아 서민경제활성화 동고동락 캠페인, 대구 근대 골목길 투어 등 행사 등 전 임직원이 참여한 지역사랑 나눔활동을 실시했다. 최근엔 범국민적 나눔운동인 '2012 대구 나눔·복지 대축제' 행사에서 지역 내 25곳의 불우시설과 시각장애인에게 후원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 아울러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차량 2대를 지정기탁하고, 최근 구미지역의 불산 누출사고 피해복구를 위해 3000만원의 성금을 구미시청에 전달했다. 올해 여름 태풍 피해를 겪은 지역민에게는 총 500억원의 복구자금을 지원했다.

임직원 재능기부 금융활동도 활발히 실시 중이다. 지난달에는 북한 이주민들을 위한 특별 금융경제교육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도 지역민에게 금융 지식을 전달하고자 '알뜰한 재테크를 위한 재무설계과정'을 개설, 무료 강의를 진행 중이다. 각종 기관과 단체, 기업체를 대상으로 자산관리 강의 경험이 있는 임직원이 무료로 임직원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대구은행 측은 "지난 45년간 발전해 온 밑받침에는 지역과 지역민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다.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경영과 사회적 책임경영을 강화해 따뜻한 금융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현승 세계파이낸스 기자 hsoh@segye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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