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엔 뜨끈뜨끈 '순대'

임자인 다이어리알 기자 2012. 11. 2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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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알]다채롭게 즐기는 순대의 참맛을 찾아서..

[머니투데이 임자인 다이어리알 기자][[다이어리알]다채롭게 즐기는 순대의 참맛을 찾아서..]

거리를 온통 노란 은행잎으로 물들이며 완연한 가을에서 초겨울로 넘어가는 계절이다. 특히 이맘때면 기온이 낮아지면서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포만중추에 대한 자극이 약해져 아무리 먹어도 쉽게 허기가 채워지지 않고 더욱 식욕만 왕성해진다. 이런 쌀쌀한 날씨에 어울리는 별미로 순대를 찾는 이들이 많다. 순대는 수백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으로, 흔히 돼지나 소의 창자 속에 찹쌀이나 당면, 두부, 숙주, 고기 등을 채워 만든 음식이다. 뜨끈한 국물과 함께 즐기는 순대국밥은 순대로 든든하게 속을 채우고 국물로 속을 달래주는 간편한 한끼 식사가 된다. 매콤한 양념을 곁들이거나 아삭한 야채를 넣고 담백하게 즐기는 순대볶음도 별미. 각양각색 순대의 참맛을 레스토랑 가이드 '다이어리알'(www.diaryr.com)에서 소개한다.

◆또순이원조순대

신림동 순대타운의 원조로 알려진 순대전문점이다. 화려한 분홍빛 컬러가 눈에 띄는 곳으로 점원들의 유니폼마저 분홍색이다. 넓은 규모를 자랑하는 곳으로 직장인들의 회식장소로도 즐겨 찾는 곳이다. 특별한 양념을 넣지 않고 하얗게 볶아내는 백순대가 인기메뉴로, 양배추, 당근, 파 등의 야채와 면, 순대를 넣고 볶은 후 고추장에 찍어먹거나 깻잎에 싸먹는 담백한 맛의 순대볶음이다. 이외에도 쫄깃한 곱창과 함께 즐기는 순대곱창볶음, 매콤한 양념으로 맛을 낸 순대오징어볶음 등의 철판에 볶아먹는 순대볶음 요리를 비롯하여 순대국, 아비이순대, 오징어순대, 야채순대 등의 일품요리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02-884-9554 /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1640-31 / 24시간영업 / 백순대 7천500원, 순대오징어볶음 8천500원

◆서일순대국

전국 순대국 맛집에 손꼽힐 만큼 명성을 자랑하는 곳이다. 본관 바로 앞에는 보다 큰 규모의 별관이 위치하고 있다. 식사시간에는 언제나 수많은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으로 대부분이 별관을 이용하지만 오래된 단골들은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본관을 즐겨 찾는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단연 순대국으로 내공의 비법으로 우려낸 육수에 직접 만든 순대가 들어간다. 진하고 구수한 육수에 깻잎과 들깨가루가 더해져 비린내 없이 깔끔하고 고소한 맛을 낸다. 특히 순대에는 당면대신 우거지로 속을 채워 아삭하면서도 색다른 맛을 낸다. 야채순대나 오소리감투, 새끼보 등 각종 부속을 종류별로 판매하며 모듬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

▷02-821-3468 /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2동 377-1 / 오전7시30분-밤11시 / 순대국7000원, 모듬순대1만5000원

◆철산집

50여 년 전통의, 남대문시장 순대국 명가로 알려진 곳이다. 평안도식 순대를 선보이는 곳으로 대표음식은 이북식 왕순대와 순대국이다. 오랜 시간 우려낸 육수에 순대와 머릿고기, 내장을 넣어 뚝배기에 담아내는 순대국은 구수하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으로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면서도 간편하게 즐기기 좋다. 대창에 숙주, 찹쌀, 우거지, 선지와 함께 두부를 넣어 만든 왕순대는 부드럽고 담백한 맛으로 고향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별미이다. 콩비지밥도 즐겨찾는 메뉴로 곱게 갈아서 나온 비지찌개를 무채와 함께 밥에 넣고 비벼 먹거나 양념장에 곁들여 먹어도 좋다.

▷02-753-4861 / 서울시 중구 회현동1가 195-11 / 오전7시-밤10시 / 순대국6000원, 왕순대1만2000원

[관련 키워드] 맛집| 순대| 다이어리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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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자인 다이어리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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