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공공기숙사 중 단국대 천안캠퍼스 착공
국토해양부는 국민주택기금을 지원한 사립대 공공기숙사 중 단국대 천안캠퍼스가 가장 먼저 공사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사립대 공공기숙사'는 저소득 가구 대학생의 주거를 안정시키기 위해 국토부·교육과학기술부·한국사학진흥재단이 기숙사 건립을 지원하는 주거시설이다. 지난해 '12·7부동산 대책' 때 기숙사 확충과 기숙사비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지난 6월 단국대 외에 경희대 세종대 대구한의대 등이 선정됐다.
단국대 공공기숙사는 천안캠퍼스 부지 내에 총 사업비 192억원(국민주택기금 106억원·사학진흥기금 67억원·단국대 19억원)을 들여 928명(464실)을 수용하게 된다. 월 기숙사비는 19만원에 책정되고 2014년 3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공공 기숙사 건립을 통해 단국대 재학생수 대비 기숙사 수용률은 기존 12%에서 20%로 높아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번 단국대 천안캠퍼스 공공기숙사 기공식을 시작으로 나머지 3개학교 기숙사도 내년 3월까지 모두 착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사립대학 공공기숙사 건립을 위해 국민주택기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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