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이드]48시간 국제영화제 대상, 'Turn Off' 손다겸팀

24시간 영화관 동대문 메가박스48시간, 단 이틀 만에 시나리오부터 촬영 편집까지국제경쟁 본선 '필름 어팔루자' 우수 10편은 칸영화제로

[이데일리 정훈민 PD][라이프쇼룸]48시간 국제영화제 대상, 'Turn Off' 손다겸팀

지난 9일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48시간 국제영화제 서울 2012' 시상식에서 '손다겸' 팀(연출 손다겸)의 'Turn Off'가 대상을 수상했다.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는 지난 여름부터 `잠들지 않는 영화관`이라는 모토로 24시간 운영을 시작했다.김은중 점장(메가박스 동대문점)은 "새벽시간까지 쇼핑객들이 끊이지 않는 동대문이라는 상권의 특성상 24시간 영화관이 가능했다"고 말한다. 외국인 관광객들과 내국인 쇼핑객들이 새벽시간에 영화를 관람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48시간 국제영화제를 영화관에 유치한 이유도 관객들에게 `영화+@`의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때문이라고 한다.

48시간 국제영화제는 참가팀들이 주어진 인물과 대사, 장르에 맞춰 이틀 안에 영화를 완성하는 프로젝트다. 2001년 미국에서 시작된 영화제는 올해 한국에서 3회째를 맞아 59개 팀이 참가했다.

손다겸 팀은 'Turn Off'로 연출상, 각본상, 작곡상 등 부분상도 석권했으며, 내년 3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경쟁 본선 '필름 어팔루자'에 진출하게 됐다. 세계 각국에서 올라온 출품작들은 '필름 어팔루자'에서 다시 경쟁하며 선정된 우수작 10편은 2013 프랑스 칸 영화제 '숏트 필름 코너'에서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의 심사는 <피에타(2012)>로 제69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프로덕션의 전윤찬 프로듀서,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1989)>로 제62회 아카데미 4개 부문 수상, 9개 부문 노미네이션 된 호주의 브루스 베레스포드(Bruce Beresford) 감독, 워너브라더스와 20세기 폭스 등에서 TV 프로듀서 및 감독을 역임한 미국의 돈 베(Don Baer) DAB 프로덕션 대표가 맡았다.

전윤찬 프로듀서는 "48시간 동안 만든 작품들이지만 참가작들의 수준이 높았다"며 참여 감독 중 함께 작업해 보고 싶은 감독이 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TV <경제와이드>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저녁 6시(본방), 밤 12시(재방)에 전해드리는 경제매거진 프로그램입니다. [라이프쇼룸]은 월요일마다 생활밀착형 경제정보로 찾아갑니다.

정훈민 (na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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