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 한국기업 진출 쇄도

2012. 11. 1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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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중동의 전략적 요충지인 이집트에 한국 기업 진출이 쇄도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오후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메리어트호텔 대연회장.

아티전과 대흥산업 등 한국 유명 중소기업 32개사 직원들이 이집트 현지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집트에서 지난해 2월 시민혁명이 발생한 이후 이처럼 대규모 한국 무역 사절단이 파견되기는 처음이다.

이집트에서는 220여개사 현지 바이어들이 참가해 국내 기업 직원들과 일대일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집트 자동차부품회사 SMG오토모티브 마크람 미셸(52)은 "한국의 경쟁력 있는 훌륭한 중소 업체들과 만나 신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하고 최신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 중소기업 1개 업체당 5~10개 바이어들과 상담을 한 셈. 즉석에서 샘플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현지 바이어와 대리점 계약을 하는 일도 있었다.

한국의 정수기 업체 에이피에스테크(APSTECH)의 김경만(53) 상무는 "개별 전시회가 아닌 수출상담회를 통해 검증된 바이어와 집중적으로 상담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요 품목은 기계류와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의료기기, 섬유, 화학제품 등이다.

통상 무역사절단은 개별 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관계기관 주관으로 10개사 안팎의 국내기업으로 구성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번 무역사절단은 중동시장 수출 가능성이 큰 78개사 가운데 32개사를 선별·파견해 구체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코트라 노철 카이로 무역관장은 "중동 지역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이집트에 한국 기업의 진출이 크게 늘고 있다"며 "성과 분석을 하고 나서 내년부터 매해 4~5차례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올해 8월 말까지 한국의 대이집트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약 11억 달러를 나타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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