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경찰 자녀결혼식 답례봉투 꿀꺽

김기현기자 2012. 11. 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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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부경찰서는 12일 경찰관 자녀 결혼식에 하객으로 가장해 답례금을 챙긴 혐의(절도)로 이모(6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10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모 예식장에서 열린 남부경찰서 이모(54) 형사팀장 자녀의 결혼식에서 축의금을 내지 않고 답례봉투 3개(3만 원)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이날 다른 하객이 답례금을 받아가지 않자 "방금 부조한 하객의 친구"라며 답례봉투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이날 부조금을 접수하던 경찰관에게 발각됐다.

부산 = 김기현 기자 buntl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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