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전셋값, "차라리 살까"..전세보다 싼 아파트는?

송학주 기자 2012. 11. 1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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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경매브리핑]전셋값으로 살 수 있는 수도권 아파트 경매 '인기'

[머니투데이 송학주기자][[알짜경매브리핑]전셋값으로 살 수 있는 수도권 아파트 경매 '인기']

 최근 수도권 전반적으로 아파트 전셋값은 크게 오르는 반면, 매매가는 떨어지면서 매매가대비 전세가율이 크게 올랐다. 심지어 전셋값이 매매가를 넘어서는 경우도 있다. 상황이 이렇자 전셋값만으로도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수도권내 아파트 경매 물건이 인기다.

 12일 경매전문업체 부동산태인(www.taein.co.kr)에 따르면 오는 28일 서울 남부지법3계에선 양천구 신정동 1281번지(신정로7길 76) '푸른마을' 59.99㎡(이하 전용면적)의 3회차 경매가 진행된다. 감정가는 2억7000만원이며 이번 최저가는 1억7280만원이다.

↑신정동 푸른마을 아파트.

 주변 아파트 전세 시세는 1억6750만~1억7750만원에 형성돼 있어 입찰가를 기준으로 하면 전셋값만으로 매입이 가능하다. 인근에 공동주택, 상가, 교육기관, 공원 등이 있다. 12층 중 12층에 위치해 있다. 다만 임차인과 체납된 관리비(100만원)가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다음달 5일에는 금천구 독산동 1003-21번지(범안로 1158) '태영' 59.86㎡가 남부5계에서 3회차 경매가 실시된다. 최저 경매가는 2회 유찰돼 감정가(2억3000만원)의 64%인 1억4720만원으로, 역시 주변 전세값만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앞서 이달 29일 경기 안산지원1계에서 경매를 실시하는 광명시 하안동 702번지(가림로 38) '하안주공' 59.39㎡는 1회 유찰돼 감정가는 2억원이며 이번 최저가는 1억4000만원(70%)이다.

↑경기 광명시 하안동 주공아파트.

 전세 시세는 1억2500만~1억4500만원에 형성, 주변 전세가격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 총 2176가구의 대단지로 생활편의시설과 교육시설이 좋다는 평가다. 인근에 지하철 1호선 철산역이 위치해 있다. 다만 15층 중 1층인 점은 단점.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738번지(초지2로 14) '그린빌' 59.42㎡도 같은 날 동일 법원2계에서 2회차 경매를 실시한다. 최저가는 감정가(2억1000만원)의 70%인 1억4700만원이다.

 이달 22일 경기 고양지원8계에선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1485번지(일현로 68) '탄현마을' 122.76㎡의 3회차 경매가 진행된다. 감정가는 4억2000만원이며 최저가는 2억580만원(49%)이다. 최저가가 감정가의 절반도 안되고 주변 전셋값이면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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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학주기자 hak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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