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비노 흑인 실태, 끔찍한 미신 때문에 부모 앞에서 자식 팔다리를 잘라..

2012. 11. 9. 16: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혜영 기자] 배우 김현주가 아프리카에서 벌어지는 알비노 흑인 아이들의 충격적인 실상을 공개했다.

11월7일 서울 목동 SBS방송센터에서 열린 '2012 희망TV SBS'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김현주는 "아시아는 몇 번 봉사활동을 다녀온 적이 있었지만 아프리카는 처음 방문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는 그 중에서도 아프리카 흑인들보다도 더 소외받는 멜라닌 색소 결핍증에 걸린 알비노 흑인 아이들을 만났다"며 "알비노 아이들은 흑인인데도 선천적으로 유전자 때문에 하얗게 태어난다. 피부가 너무 약하다보니 햇빛에 노출되면 곪는다"고 전했다.

이어 "아프리카에서 '알비노의 신체 일부를 소장하면 부자가 된다'는 끔찍한 미신 때문에 같은 흑인들 사이에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인간 사냥'이 벌어진다"면서 "알비노 아이의 부모를 강제로 묶어놓고 그들이 보는 앞에서 아이의 팔과 다리를 잘라 거래하고 소장한다. 무덤까지 파헤칠 정도였다"고 처참한 현실을 공개했다.

김현주는 "더 슬펐던 건 아이들 눈에서 희망을 보지 못했던 것"이라며 "한 보호소에서 한쪽 팔이 없거나 시력이 없는 아이들을 만났다. 그럼에도 나머지 팔로 열심히 공부하려는 모습을 보고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교육을 해야 그런 미신들도 사라질 수 있다. 알비노를 처음 알았는데 굉장한 충격이었고 숙제로 남은 경험이었다. '희망TV'를 계기로 '알비노 흑인'에게도 많은 도움의 손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관심과 도움을 호소했다.

한편 '희망TV SBS'는 지구촌 곳곳에서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웃들을 돌아보기 위해 1997년 '기아체험 24시간'으로 시작한 뒤 2006년 'SBS 희망TV'로 새롭게 단장하고 매년 소외계층 어린이와 아프리카 및 제3세계 빈곤 국가를 지원하고 있는 SBS 대표 사회공헌프로그램.

11월16일과 17일, 장동건 김민종 이동건 고아라 김현주 안내상 정애리 등이 참여한 '희망TV 다큐멘터리 및 나눔콘서트'가 생방송된다. (사진: w스타뉴스 DB)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보아 유빈 같은옷, 섹시vs상큼 "누구의 스타일링 선택?"▶ '보고 싶다' 포스터 3종, 박유천-윤은혜 애절한 감성이 가득 묻어나…▶ 한승연 가르마, 새벽에 5:5 vs 2:8 시험 중? "머리보다 얼굴이 중요하죠~"▶ 타블로 강혜정 딸 공개, 엄마아빠 반반 닮은 믹스붕어빵 "연극에 춤까지?"▶ 노홍철 해외 인기, 엘리베이터 안에서‥"내 가랑이를 그렇게 원하셔들~"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