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칼이 온다' 김재중 "김성령과 키스신, 기 빼앗겼다"

2012. 11. 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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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사진 김강유 기자] 김재중이 영화 `자칼이 온다'에 있었던 김성령과의 키스신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11월8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자칼이 온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담당한 배형준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김재중, 송지효, 오달수, 한상진이 참석했다.

언론시사회가 끝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재중은 극중 있었던 김성령과의 키스신에 대해 "김성령 선배가 너무 잘해주셨다. 선생님이라고 불러야 하나 선배라고 해야하나 고민이 있었는데 선생님은 너무 나이들어 보인다고 누나라고 하라 하시더라. 그 뒤로는 편해져서 긴장하지 않고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재중은 "그날 잠도 못자고 촬영에 들어가서 그런지 NG도 좀 나고 그래서 꽤 많이 찍었다. 키스신 찍고 난 후에 김성령 선배님한테 기를 빼앗긴 것 같다고 하니 재치있게 잘 받아갔다고 하시더라"고 말해 간담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노련함이 느껴졌다. 키스신 찍으면서 연기에 대해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재중은 "여심킬러 설문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는 말에 대해 "사실 처음 듣는데 팬 분 들이 도와주신 것 같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자칼이 온다'에서 김재중은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톱스타 최헌을 연기했다. 겉으로는 젠틀한 꽃미남 배우 이미지이지만 속으로는 팬들 무시가 일상사인 무개념 배우. 내연녀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 지방 호텔에서 킬러를 자처하는 여인(송지효)에게 납치된다. 영화는 11월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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