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당신' 신은경 , 親父 앞에두고 "아버지 찾고 싶지 않다"

김예나 2012. 11. 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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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30년 만에 부녀상봉을 이뤘지만, 딸을 알아보지 못하고 모질게 했던 아버지는 차마 입을 떼지 못했다.

6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그래도 당신'(극본 박언희 이현정, 연출 박경렬) 107회분에서 차순영(신은경 분)은 백화수(남경읍 분)의 도움으로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뒤늦게 자신의 친 딸이 차순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백화수는 미안해서 어쩔 줄 몰라했다.

백화수는 차순영과 마주 앉았지만, 차마 사실을 밝히지 못했다. 차순영은 "지금 당장 아버지를 찾고 싶지 않다. 창피하다 집도 일도 남편도 모두 잃었고, 유지창까지 다녀왔다"면서 "해놓고 싶은 일이 있다. 그 후에 찾고 싶다"고 말했다.

그 일에 대해서는 "그 사람들(나한준 강채린)벌받게 하고 싶다. 딸 미소를 키울 수 있게 일자리도 잡아야 한다"고 다짐했다.

그러자 백화수는 "내가 그렇게 되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했고, 만류하는 차순영에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이다"면서 30년 만에 부녀상봉을 일단락지었다.

사진=SBS '그래도 당신' 화면 캡처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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