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도권 입주아파트 역대 최저.. "2004년의 절반도 안 돼"

2012. 10. 3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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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2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연합뉴스가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 자료를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부동산114는 수도권에서 내년 입주를 앞둔 아파트가 8만6942가구로 처음 조사를 시작한 1992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2004년 20만5638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 올해는 2004년의 반토막 수준인 10만7193가구가 입주하는 데 그쳤고 내년에는 10만가구선도 무너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올해 6만2845가구에서 내년 5만3405가구로 15%, 인천은 2만5595가구에서 1만1232가구로 56.1%가 줄었다. 서울은 1만8753가구에서 2만2305가구로 18.9% 증가했다. 이는 서울의 작년 입주 물량이 전년(3만6천276가구)에 비해 38.5% 감소하는 등 하락폭이 컸기 때문이다.

부동산114는 공급량이 감소한 것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 하락, 주된 주택 수요층이었던 베이비부머의 은퇴, 하우스푸어 증가, 글로벌 경기 장기침체 전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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