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향, '마의' OST 지원 사격..명품 보이스 '감동'

2012. 10. 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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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지영 기자] '나는 가수다 2'에서 영광의 1위를 차지하며 가창력을 인정받은 소향이 MBC '마의' OST에 전격 참여, 지원 사격에 나서고 있다.

'마의' OST는 지난 1일 방송된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 1회 분부터 등장,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상황. 방송 직 후 시청자게시판에는 "'마의' 끝나고 나온 노래 도대체 누가 불렀나요?", "음원은 언제 공개되나요?"라는 질문이 쇄도하는 등 '마의' OST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증명되기도 했다.

청아하고 맑은 목소리로 가슴 벅찬 감동을 안긴 '마의' OST의 주인공은 4옥타브를 넘나드는,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 소향이다. '나는 가수다 2'에서 신들린 가창력을 선보이며 뛰어난 보컬리스트로서 인정받은 소향은 '마의' OST Part. 1 타이틀곡 '오직 단 하나'를 통해 또 한 번의 '명품 보이스'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소향의 OST 참여는 '마의'의 연출가 이병훈 PD와 '마의' OST를 맡고 있는 김준석 음악감독이 만장일치로 러브콜을 보내 성사됐다. 애절하면서도 담담한 아픔을 표현해 낼 수 있는 가수로 소향을 손꼽았던 것. 소향 또한 '대장금'과 '동이'의 열혈 시청자이자, 이병훈 PD의 팬이어서 생애 첫 OST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

특히 소향이 부른 '오직 단 하나'는 '성균관스캔들', '이 죽일 놈의 사랑', '봄날', '네 멋대로 해라' 등 다양한 드라마의 OST를 성공시켰던 박성일 작곡가가 공들여 만든 곡. 음악 속으로 안내하듯 도입부를 장식하는 피리소리가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한국정서인 '한(恨)'을 서양악에 녹여내어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드라마틱한 '오직 단 하나'의 선율은 마치 감정의 살얼음판을 걷는 듯 하다가 점차 복받쳐 오르는 순간 폭발하는 소향의 보이스와 조화를 이루며 조승우-이요원의 안타까운 운명과 애틋한 사랑의 이야기를 그대로 표현해주고 있다.

'오직 단 하나'의 녹음을 마친 후 소향은 "노래 부르는 내내 가슴이 뭉클하고 두근거렸다. 아직도 가슴의 두근거림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가사를 읊는 내 소리가 영상과 잘 어우러져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그동안 소향이 부른 '마의' OST를 듣고 싶다며 음원발매에 대한 시청자들의 문의가 쇄도했다"며 "뛰어난 가창력의 소향과 김준석 음악감독의 환상적인 만남이 '마의'에 대한 몰입도를 극대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소향이 부른 '마의' OST Part.1 '오직 단 하나' 의 음원은 오는 30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bonbon@osen.co.kr

< 사진 > 김종학프로덕션, DRM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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