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참옻' 산업전 26~28일 개최
참옻에 대한 모든 것이 국내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충북 옥천군은 '자연의 신비로운 선물 건강해지는 옻'을 주제로 한 2012 옥천 참옻 산업전이 오는 26~28일 옥천군 체육센터 및 청성면 고당리 일원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총 69개 부스에 국내 옻산업에 종사하는 45개 업체 및 유관기관이 참여해 상설전시관과 체험 및 시식관을 운영하고 컨퍼런스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또 관람객이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 따르면 '마른 옻(건칠)은 어혈과 여인의 경맥불통, 적취를 풀어 주고 장을 잘 통하게 하며 기생충을 죽이며 피로를 다스린다'고 쓰여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옻 물·옻 차·옻 티백제품·옻 엑기스·옻 음료·옻 건강 보조식품·옻계탕 등의 옻 관련 제품에 대한 시음 및 시식이 제공된다.
옻비누 만들기·아토피개선 관련 제품(미스트 및 피부관련 용품) 체험·옻 목욕용품 및 화장품 체험·옻 염색 체험과 옻 향토음식(옻 닭·옻 칼국수·옻 된장·옻 술·옻 닭꼬치·옻 떡 등) 시식 및 판매 행사도 열린다.
특히 2008년 칠기부분 대한민국 명장 '2008-11호'로 지정돼 옻칠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있는 명장 김성호 옻 공예품도 볼 수 있다. 이번 작품전시에서는 한국은 물론 동서양에서도 품격높은 작품으로 호평받고 있는 나전칠기함, 가구 등의 작품을 볼 수 있으며 '21세기 칠 문화 중흥의 선도자'라 불리는 양산 통도사 성파스님 옻 염색 작품 26점이 전시된다.
부대행사로 옥천군 청성면 고당리 금강변 일대에서 옻제품 체험형 민박, 옥천참옻 600년 전통 옻 채취 기술 재현 행사는 26일부터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이 기자 ky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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