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용쟁호투]KT 롤스터 A팀, 막강 전력 과시하며 RoMg 완파!

2012. 10. 1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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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후 첫 방송 경기에서 탄탄한 팀 워크 자랑

▶ 나이스게임TV LOL 용쟁호투 8강 1회차1경기 KT롤스터A 승 vs 패 RoMg2경기 KT롤스터A 승 vs 패 RoMg

3경기 KT롤스터A 승 vs 패 RoMg

창단 후 첫 방송 경기를 치른 KT 롤스터 A팀이 17일, 나이스게임TV에서 진행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용쟁호투 8강 1회차 경기에서 RoMg를 3:0으로 물리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 스타테일의 탑 솔로 'Vitamin' 이형준, 최상위급 정글러 'Reset' 원준호, 아마추어 초고수 'Zero' 윤경섭, 전 나진 실드의 AD 캐리 'Hiro' 이우석, NLB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온 'Wall' 손창훈이 팀을 꾸린 KT 롤스터 A팀은 호흡을 맞춘 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팀 워크를 자랑했고, 압도적인 스코어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 노 데스 'Hiro' 이우석의 폭풍 캐리! KT, 1승 선취

럼블 장인으로 알려진 'Chenju' 최천주를 저격해 밴 카드를 사용한 KT 롤스터 A팀은 서포터로 활용할 것이라 예상됐던 자이라를 미드 라인에 세우는 전략적 변수를 뒀고, RoMg는 탑 라인 챔피언인 자르반 4세를 바텀 라인으로 보내며 스와핑을 진행했다.

'Reset' 원준호가 탑 라인에 빠르게 커버를 가 'Vitamin' 이형준의 블라디미르를 구해내는 듯 했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6레벨을 달성한 'Easyhoon' 이지훈의 카서스가 진혼곡을 연주해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 RoMg가 보다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상대 전략에 맞춰 봇 듀오를 탑 라인으로 올려 보낸 KT 롤스터 A팀은 제대로 한 타 조합을 갖춘 RoMg의 흐름에 휘둘리며 경기를 펼칠 수 밖에 없었고, 말파이트 '츄냥이' 이관형의 갱킹에 자이라 'Zero' 윤경섭을 내주며 리드를 뺏겼다.

이때 KT 롤스터 A팀은 탑 라인에 몰려들어 적극적인 5인 갱킹으로 한 타 교전을 승리로 이끌었고, 킬 스코어를 5:4로 역전하며 드래곤을 가져갈 시간까지 벌었다. 뒤이어 KT 롤스터 A팀은 미드 라인으로 몰려가 2차 포탑마저 파괴해 버리는 성과를 거뒀고, 3킬을 더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탐식의 망치 이후 삼위일체를 완성하지 않고 피바라기부터 갖춘 'Hiro' 이우석은 궁극기로 이니시에이팅을 건 애쉬 'Clear' 김재열의 수정화살을 비전 이동으로 피하며 역습의 기회를 만들어냈고, 한 타 싸움에서 엄청난 흡혈량과 딜을 자랑하며 트리플 킬을 기록했다.

킬 스코어가 12:7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RoMg는 다시 한 번 궁극기 연계로 교전을 유도했으나 말파이트와 소나를 잃으며 피해만을 더했고, KT 롤스터 A팀은 상대가 바론 트라이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곧바로 미드로 내달렸다.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며 본진에 들어선 KT 롤스터 A팀은 단 한 명의 팀원도 잃지 않은 채 승부를 마무리했고, 원거리 딜러인 이우석은 재차 트리플 킬을 따내며 도합 9킬 노 데스의 호성적으로 1경기를 마쳤다.

◆ KT 롤스터, 뛰어난 궁극기 연계로 압승 거둬

미드 라인에서 정글러인 쉔 '츄냥이'와의 협공으로 원준호의 녹턴이 갖고 있던 더블 버프를 뺏어 버린 이지훈의 카서스는 윤경섭의 오리아나를 거세게 몰아치며 CS 획득을 방해했고, 초반부터 전 라인에서 공격적인 포지션을 유지한 RoMg는 골드 격차를 벌리면서 우위를 점했다.

잠시 후 KT 롤스터 A팀은 이형준의 말파이트가 RoMg의 쉔을 잡아내며 피해를 되갚아줬으나 카서스의 궁극기로 바텀 라인에 데미지를 입으며 킬을 내줬고, 양 팀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라인전을 펼쳐 나갔다.

그러나 탑 라인에서 말파이트와 녹턴이 최천주의 이렐리아를 잡자 전장에 뛰어들었던 '츄냥이' 이관형은 아무런 역할을 해내지 못하며 데스만을 기록했고, 오리아나와 녹턴이 드래곤 주변 지역에서 이렐리아를 또 한 번 끊어내며 서서히 KT 쪽으로 승기가 기우는 모습.

홀로 5킬이나 따내며 잘 자라난 원준호의 녹턴과 거인의 허리띠를 장착한 말파이트는 이렐리아를 순간 삭제하며 탑 라인 2차 포탑까지 제거해 버렸고, '에프람' 김주호의 자이라 궁극기에 발이 묶인 봇 듀오가 사망하긴 했으나 KT 롤스터 A팀에게 유리해진 정황은 좀처럼 뒤집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아테나의 부정한 성배에 쓸데 없이 큰 지팡이까지 갖춘 'Zero' 윤경섭의 오리아나는 부쉬에 숨어있다가 와드를 심으러 온 자이라를 제대로 물었고, 녹턴에게 공을 씌운 뒤 궁극기인 피해 망상을 사용케 해 성공적인 다이브를 완성했다. 이윽고 바론 앞 싸움에서 압승을 거둔 KT는 압도적인 기세로 킬을 쓸어 담았고, 탄탄한 팀 워크를 자랑하며 RoMg의 패배 선언을 이끌어냈다.

◆ 역전에 역전을 거듭! KT, RoMg에게 완패를 안기다

초반부터 이동 경로를 완벽히 파악 당하며 동선이 꼬인 '츄냥이' 이관형의 리신은 탑 갱킹으로 재미를 보지 못한 데 이어 정글 지역에서 'Reset' 원준호의 녹턴에게 발각당하며 사망 위기에 놓였고, 탈진이 걸린 채로 화력을 지원하러 온 오리아나에게 킬을 내주는 실수를 범했다. 되살아나자마자 미드 라인으로 향했던 이관형은 'Zero' 윤경섭의 뛰어난 무빙과 점화에 역으로 피해를 입으며 데스를 당했고, 두 번째 갱킹마저 녹턴에게 끊기며 혼자서 3킬을 내주고 말았다.

경기 시작 후 10여분도 되기 전에 3킬이나 앞선 KT 롤스터 A팀은 바텀 라인에서 추가 킬을 노렸으나 블리츠크랭크 'Wall' 손창훈의 그랩 실패와 녹턴의 킬 양보, 그리고 '에프람' 김주호의 적절한 탈진 타이밍에 코르키 'Hiro' 이우석을 잃었다.

이지훈의 카서스가 1킬을 보태긴 했지만 이렐리아-오리아나-녹턴의 합동 공격으로 3킬이나 더 달성한 KT 롤스터 A팀은 또 한 발짝 도망갔고, 그 사이 봇 듀오는 바텀 라인 1차 포탑을 부수며 경기 양상을 보다 유리하게 만들어 나갔다. 더불어 드래곤 주변 지역을 오가던 '츄냥이'의 리신은 손창훈의 그랩에 잡혀가며 또 다시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

그나마 리신은 한 차례 최천주의 블라디미르가 이렐리아를 잡아낼 수 있도록 돕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고,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을 수 있도록 애썼다.

하지만 KT 롤스터 A팀은 뻗는 족족 상대 챔피언을 끌어오는 손창훈의 블리츠크랭크와 5킬이나 따낸 오리아나의 맹활약을 앞세워 역전을 방해했고, 녹턴이 회심의 바론 트라이를 시도한 RoMg의 전략을 꿰뚫은 듯 스틸에 성공, 비록 자신은 사망했지만 팀원들에게 바론 버프를 둘러주고야 말았다. 게다가 도망가던 'Clear' 김재열의 그레이브즈마저 블리츠크랭크로 잡아와 순간 삭제한 KT는 킬 스코어는 물론 글로벌 골드에서도 꾸준히 우위를 지켰다.

이때 총체적 난국에 빠진 RoMg는 수비에 올인하며 시간을 끌었고, 미드 라인 2차 포탑만을 내주며 KT 롤스터 A팀의 한 타 유도에 걸려들지 않았다. 또 두 번째 바론 사냥에 성공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KT는 백 도어에 나선 이우석의 코르키를 끊어내며 재정비할 시간을 벌었고, 킬 스코어를 뒤집은 상태로 경기를 이어갔다.

한 타 교전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RoMg는 바론 버프를 다시금 장착하며 16120까지 스코어를 끌어 올렸고, 양 팀은 서로 존야의 모래시계와 수호천사 아이템 효과를 활용해 엄청난 생존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정신 없는 전투 상황 속에서 오리아나가 쿼드라 킬 대박을 터뜨린 덕분에 승기는 도로 KT에게로 돌아갔고, 잘 버텨왔던 RoMg는 전의를 상실한 채 GG를 선언했다.

이혜린 기자 rynn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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