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 지방(<경기도 유아교육진흥원..>)

2012. 10. 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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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유아교육진흥원 개원…연구원은 0명?>

(용인=연합뉴스) 김채현 기자 = 유아교육에 대한 전문적인 정책을 연구,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경기도 유아교육진흥원이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용인시 처인구에 도 유아교육진흥원을 설립, 16일 개원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착수했다.

지난해 12월 행정기구 설치 조례까지 공포하며 세운 유아교육진흥원이지만 본래 정원이었던 연구사나 연구원은 확보되지도 못한 채 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월 이미 업무를 시작한 진흥원 내에는 원장 직무대리 1명, 연구사 직무대리 2명, 파견교사 2명, 일반직 5명 등 10명이 전부다.

계획대로라면 전문 연구관 겸 원장 1명과 연구관 2명, 연구사 6명 등 유아교육전공 연구 인력이 채워져야 했지만 정원 배치가 이뤄지지 못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 본청에도 유아교육을 전공한 뒤 담당부서에서 근무하는 전문직이 장학관 1명, 장학사 3명 등 총 4명에 불과하고 북부를 담당하는 제2청 역시 유아교육 전문직이 2명, 25개 지역교육지원청 가운데에도 유아교육을 전공한 장학사는 10명 뿐이다.

즉, 진흥원 설립 이전까지 이들 16명이 도내 2천여개 공ㆍ사립 유치원, 15만여명의 유치원생 교육을 총괄해왔을 정도로 기존에도 도내 유아교육 전문 인력은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 때문에 제대로 된 전문 인력의 확보없이 무작정 개원부터 한 유아교육진흥원에 혈세가 낭비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행정 부실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유치원생을 둔 한 학부모는 "전문 인력도 확보되지 못한 진흥원에서 어떤 연구를 개발하고 논의할 수 있겠나"라며 "생색내기용 설립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한 관계자는 "유아교육 전문직 직원이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진흥원내 인력 확보는 좀 더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흥원 측은 "연구사와 연구관이 아직 배치되지 않은 것은 맞지만 파견교사 등 현재 직원들도 유아교육을 수년간 공부한 전문 인력"이라며 "진흥원의 역할이 '연구'에만 있는게 아닌만큼 여타 업무를 먼저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kch8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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