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고객의 손가락을 움직여라"..모바일 마케팅↑↑

정의진 2012. 10. 1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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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의진 기자 = 온라인 쇼핑몰의 모바일 마케팅이 활성화되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3000만명을 넘어서면서 더 이상 도외시 할 수 없는 홍보 수단이 된 것이다.

17일 카페24를 운영하고 있는 호스팅 전문기업 심플렉스인터넷에 따르면 최근 모바일 쇼핑몰 구축에 속도를 붙이는 온라인몰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모바일을 연동한 홍보와 광고 등도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플렉스인터넷은 모바일 쇼핑몰 구축 서비스를 선보인 지난해 6월 이후 월평균 약 10%씩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 광고 컨설팅 문의 건수 역시 지난해 대비 15~20% 증가했다고 전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홍보도 47만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마트폰 사용자 급증, 모바일 결제의 활성화 등에 따른 것이다.

실제 온라인몰 CEO들의 반응은 어떨까. 베이비주얼리 전문몰 '까이유(www.Kaiu.co.kr)'의 김현미 대표는 "주요 고객층이 젊은 주부나 워킹맘이다 보니 출퇴근 시간 등을 활용해 모바일 몰로 쇼핑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모바일몰 구축 이후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전체 매출 중 모바일몰 비중이 약 10% 차지한다"고 말했다.

남성의류 전문몰 '타쿠공(www.takugong.com)'의 박준상 대표는 "전체적으로 모바일 쇼핑족이 늘고 있고 특히 남성들은 편리한 쇼핑을 추구하기 때문에 모바일 이용률이 높은 편"이라며 "모바일몰 활성화를 위해 쇼핑몰 리뉴얼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상품 구매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모바일몰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형식 카페24 마케팅센터 팀장은 "모바일 시장은 언제 어디서든 접속이 가능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병행한다면 홍보와 매출 2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QR코드, SNS 통해 "소비자의 엄지를 움직이다"

온라인몰의 모바일 상점에서는 회원가입부터 상품구매까지 원스톱이 가능하다. QR코드와 SNS를 통해 자연스럽게 소비자를 모바일몰로 이끌기도 한다.

여성의류 전문몰 '스타일난다(www.stylenanda.com)'는 공식 페이스북을 오픈해 고객과의 소통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최근 패션 플랫폼인 '카카오스타일'에도 입점해 패션 정보를 제공하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도 강화되고 있다. 모바일 상점에 후기와 질문 등을 올릴 수 있게 하거나 카카오톡을 통해 고객 상담을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남성 수제구두 전문몰 '그레안트(www.greant.co.kr)'는 공식 카카오톡 계정을 열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종환 그레안트 대표는 "게시판, 전화 상담의 경우 실시간 상담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 급한 고객을 위해 카카오톡 상담을 시작했다"며 "스마트폰 이용이 대중화되면서 부담 없이 편안하게 상담할 수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개인 SNS로 상품을 스크랩할 수 있게 하거나 오프라인 인쇄물에 쇼핑몰로 접속되는 QR코드를 삽입하게 하는 기능을 연동하는 쇼핑몰도 점차 늘고 있다.

◇온라인몰 홍보, 오프라인에서 모바일 게임까지

온라인몰의 광고 영역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인터넷에 한정됐던 광고는 버스와 지하철 등 오프라인을 정복했고 이제는 모바일 시장으로까지 진화했다.

모바일 업체 간 배너 교환부터 애플리케이션이나 모바일 메신저 내 광고를 진행하는 등 방법은 다양하다.

게임과 연동된 플랫폼에 콘텐츠 형식으로 제공하는 광고도 인기다. 남성의류 전문몰 '멋남(www.mutnam.com)'과 여성의류 전문몰 '비비드레스(www.vividress.com)' 등은 최근 게임 애플리케이션인 '캐치플러스'와 연동해 게임 속 화면으로 쇼핑몰 이미지를 알리기도 했다.

jeenju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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