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며느리', 세계 3대 방송상 '국제 에미상' 후보

[OSEN=표재민 기자] 지난해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불굴의 며느리'가 2012 국제 에미상 텔레보벨라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국제 에미상은 미국 시청자와 방송관계자에게 외국의 우수한 TV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해 제정됐다. 캐나다의 반프 TV페스티벌, 모니코의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방송상으로 불린다.

에미상(The Emmy Awards)이 미국의 대표적인 국내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 축제인데 반해, 국제 에미상(The International Emmy Awards)은 미국을 제외한 나라의 방송사와 제작사만이 참가할 수 있다.

국제 에미상은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IATAS)가 매년 9월부터 11월에 수여하는 상으로, MBC 드라마가 후보에 오른 것은 2008년 '커피프린스 1호점', 2010년 '하얀거짓말'과 '선덕여왕', 2011년 '황금물고기'에 이어 다섯 번째다.

텔레노벨라 부문의 대상은 연속적인 줄거리를 가지고 에피소드 수(50-220회)가 사전에 정해져 있으며, 주로 남녀간의 사랑을 주제로 주당 2~6회 방송되는 드라마다. '불굴의 며느리'는 포르투갈과 브라질 등 총 세 작품과 경쟁을 벌인다. 최종 수상은 다음 달 19일 미국 뉴욕의 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불굴의 며느리'는 강부자, 김보연, 신애라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중견 배우들이 종갓집 여자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무겁지 않고 밝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jmpyo@osen.co.kr

<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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