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제주권> "馬축제 즐기세요"

맑은 날씨 이어져..야외활동 좋아

맑은 날씨 이어져..야외활동 좋아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10월의 둘째 주말 제주지역은 대체로 맑아 야외활동하기에 좋은 날씨를 보이겠다.

◇고기압 영향으로 '맑음' = 토요일인 13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5∼17도, 낮 최고기온은 22∼24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14일도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도, 낮 최고기온은 21∼24도로 예상된다.

이번 주말도 지난주처럼 일교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겠다.

아침에 한라산 정상부근을 중심으로 영하 기온과 더불어 서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등반객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산불을 포함한 화재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1∼3ｍ로 다소 높게 일겠다.

◇말의 고장서 즐기는 馬(마)축제 =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예상되는 이번 주말 '2012 제주馬축제'를 즐기는 건 어떨까.

13∼14일 이틀간 주행사장인 제주경마공원에서는 나무로 말 만들기, 말 그림 액자 만들기, 편자 던지기, 장군복 사진 체험 등이 상설 운영된다. 말 등에 올라타기, 말 타고 훌라후프 던지기, 예쁜 포니 선발대회 등도 진행된다.

말고기로 만든 육포·기름·햄·소시지 등 각종 식품이 전시되고 말고기 시식코너가 마련된다. 제주마 사진전, 제주마 자료전도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13일 오후 4시30분부터는 말 100마리가 제주시보건소∼서사라사거리∼광양로터리∼구세무서사거리∼ 남광파출소∼제주시민복지타운 거리를 1시간30분가량 행진한다. (문의는 제주마축제조직위원회 ☎064-786-8250)

주말 제주시 한경면 낙천리 의자마을 일대에서는 '웃뜨르 농촌문화 환경대축제'도 열린다. '웃뜨르'는 '산간 지역'을 뜻하는 제주어다.

한경면 중산간 4개 마을(청수리, 저지리, 낙천리, 산양리)이 각각의 전통과 문화를 바탕으로 준비한 이 축제에는 전통 숯가마 재현, 농기구 제작 제현, 전통옹기 도조 과정 시연 등의 다양한 농촌문화 체험 마당이 진행된다.

웃뜨르 전통 풍물놀이, 산듸농사소리, 청수고사리첼로단 공연, 웃뜨르난타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3대 장기자랑, 말춤 경연대회, 무료음식(국수, 보리밥, 다문화 음식) 등의 즐길 거리도 마련돼 축제의 흥을 돋운다. (문의는 서부농업기센터 ☎064-760-7931∼2)

제주시 삼양동 제주커피농장에서는 제3회 제주커피축제가 열린다. 커피 시음, 커피 볶기 체험, 핸드드립 체험, 터키커피 시음, 커피 세미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의는 제주커피농장 ☎064-721-0055)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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