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 한뜻

2012. 10. 8. 11: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8일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한글날을 공휴일로 재지정 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 소속 전병헌 의원(민주통합당)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한글날이 공휴일 지정에서 빠진 것에 대한 우려와 (재지정) 요구가 있다"며 "마침 내일 한글날을 앞두고 공휴일 지정을 위한 결의안을 초당적으로 처리하고 시작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5월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한 결과 한글날이 10월 9일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64%로 2009년 88.1%보다 24.1%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인지율은 32.7%에 불과했다.

한글날이 국경일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도 2009년 88%에서 2012년 66.9%로 떨어졌다. 공휴일 지정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83.6%였다.

한글날은 1949년 국경일로 지정돼 공휴일로 지내왔지만 쉬는 날이 많아 노동 생산성이 떨어지고 기업 비용 증가로 경제적 손실이 크다는 이유로 1991년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전 의원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연구로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할 때 문화 여가 부문과 관광여행 관련 지출로 생산 유발 효과는 1천8천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8천여억 원, 취업 유발 효과 1만 7천여 명, 세수유발 효과 590억 원 등의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는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한글의 가치를 알리고 한글과 관련된 행사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야당 간사인 최재천 의원도 "여당 간사인 조해진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은 한글날을 공휴일로 복원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법안 발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윤덕 의원(민주통합당)도 "한글은 목적과 원리, 창제일이 명시된 세계 유일의 문자로 1997년 유네스코에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고 나서 2007년 세계 아홉 번째 국제 공개어로 채택된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재지정 추진에 힘을 실었다.

eoyyie@yna.co.kr

<朴ㆍ文ㆍ安, 정책대결전 개막>

박시후, '청담동 앨리스'서 문근영과 호흡

"軍, 사거리 550ㆍ800㎞ 미사일 5년내 배치완료"

-美야구- 디트로이트, ALCS 진출 1승 남았다(종합)

<수능 D-30…마음가짐과 컨디션 조절이 중요>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