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대' 설리 셀프고백 "나 사실은 여자" 눈물
[TV리포트=박귀임 기자] 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이영철 극본, 전기상 연출)에 출연중인 설리가 셀프고백을 했다.
지난 3일 방송된 '아름다운 그대에게' 15회에서는 구재희(설리)가 강태준(최민호)에게 남장소녀의 정체를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재희는 차은결(이현우)에게 남장소녀 정체를 들킨 후 혼란스러워진 마음을 강아지 상추 앞에서 남몰래 털어놨다. 재희가 "나 어떡하면 좋을까?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이제 그냥 가버려야 하는데 처음보다 더 태준이 옆에 있고 싶어졌어"라며 태준을 향한 마음에 괴로워했던 것.
이 때 태준은 늦은 밤까지 방에 들어오지 않은 재희를 찾아냈다. 태준을 보자 재희는 첫 만남에서 느낀 벅찬 감격을 회상했다. 하지만 재희는 이내 마음을 다 잡고 "태준아. 나 사실은 여자야"라며 어렵게 스스로 정체를 밝힌 후 가슴 아픈 눈물을 쏟아냈다.
이에 태준은 "미안해. 고마워 그리고 구재희 좋아한다"며 자신에게 비밀을 직접 털어놓은 재희에게 참아왔던 달콤한 고백에 나섰다.
그런가하면 은결은 재희의 마음이 온통 태준에게 가 있는 사실을 알면서도 마지막까지 미련이 남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은결은 재희와 처음으로 남자, 여자로 나선 데이트에서 태준을 향한 그의 일편단심을 돌리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재희의 남고 생존 로맨스가 최종적으로 어떤 결말을 맞게 될 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아름다운 그대에게' 마지막 회는 4일 방송된다.
사진=SBS '아름다운 그대에게' 화면 캡처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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