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폭주족에 가출까지 감행, 초등 5학년때 자살 결심"

박진영 기자 2012. 10. 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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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폭주족 고백

[티브이데일리 박진영 기자] 김수영이 비관적인 생각 때문에 폭주족까지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실업계 최초로 골든벨을 울렸던 세계적인 꿈 전도사 김수영은 3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내가 오물렛을 싫어하는데, 어렸을 때 엄마가 비빔밥 집에서 버린 계란을 얻어와 도시락을 싸주셨기 때문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수영은 "초등학교 때 비관적인 생각을 많이 했다. 어린 나이에도 세상이 싫고 왕따도 당해 초등학교 5학년 때 자살 생각도 했었다"고 털어놨다.

김수영은 "내가 학교 앞 육교에서 떨어져 죽으면 나를 왕따 시킨 애들이 평생 죄책감을 가지고 살겠지 라는 생각을 했었다"며 "그 때 읽던 책이 있어서 이것만 읽고 죽어야지 했다. 그러다 한 권만 더 읽어야지, 한 권만 더 읽어야지 하다가 못 죽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황은 끝나지 않았다. 중학교 때 만난 친구들과 함께 노래방도 다니고 폭주족 생활도 했다던 김수영은 "아버지가 머리카락을 자르길래 가출까지 하게 됐다. 엉망진창이라 머리를 아예 밀었고, 두 번은 경찰에 잡혀 실패했다. 그러다 세 번째에 가출에 성공했다"며 "친구집도 전전하고 노숙도 많이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녀는 "마음 한 편으로는 누군가가 나를 잡아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학교와 집에서 포기했다고 생각하니까 나라는 사람은 이 사회에 쓰레기구나.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구나 싶었다"고 당시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김수영의 어머니는 "가출한 딸 때문에 대문을 한 번도 잠가 본 적이 없다. 그 때부터 예민해져서 지금도 제대로 잠을 못 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진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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