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조 시장 공략..플라즈마조명 신기술 인증 획득

오동희 기자 2012. 10. 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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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W, 1000W, 1800W 옥외 투광등기구 세계 첫 상용화..고출력 조명 국산대체 효과

[머니투데이 오동희기자][700W, 1000W, 1800W 옥외 투광등기구 세계 첫 상용화..고출력 조명 국산대체 효과]

↑LG전자 모델이 플라즈마조명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자사의 플라즈마조명시스템(PLS: Plasma Lighting System) 전 제품이 '신기술제품'(NEP: New Excellent Product)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제품은 700W급 옥내 투광등기구, 1000W 및 1800W급 옥외 투광등기구 등 3종이다.

LG전자에 따르면 공장 및 체육관 등 대형 시설물은 물론 경관 조명, 스포츠 조명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PLS조명은 기존 조명 램프와 달리 전구 내에 전극이 없고 초고주파(마이크로웨이브)로 빛을 발산해 태양광과 가장 유사한 자연광을 만들어내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400W 이상의 고출력 조명에 포함된 유해물질인 수은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제품 수명에 영향을 주는 전극도 없어 장시간 사용해도 빛의 떨림이나 색변화 없이 수명이 다할 때까지 일정하게 빛을 유지한다는 것.

그간 전세계적으로 고출력 조명 업체들이 PLS 조명 상용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LG전자가 처음으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500W 이상의 국내 고출력 조명 시장은 외산 제품이 독식해왔으나 LG전자의 PLS조명이 NEP인증을 통해 외산 제품보다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음에 따라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용환 LG전자 AE사업본부 라이팅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인증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3조원으로 예상되는 전세계 고출력 조명 시장에서 성과를 이룰 것"이라며, "LG전자는 앞으로 LED 조명과 더불어 수출 주도형 고출력 조명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NEP 인증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나 이에 준하는 대체기술을 적용한 제품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서 부여한다.

한편, 일본, 유럽, 중남미 등지에서는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제품에 대해 한국정부의 인증을 요구하고 있어, NEP인증제도가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이 될 전망이다.

[관련 키워드] LG전자| PLS| NEP| 플라즈마조명

머니투데이 오동희기자 hu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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