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선택한 등산화 킹 브랜드는 어디?

2012. 10. 3. 08: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발이 편해야 온 몸이 또 하루가 나아가 인생이 편하다는 말이 있다. 발이 편하려면 당연히 신발이 자신의 발과 잘 맞아야 한다. 특히 굴곡지거나 오름이 많은 산을 타게 될 때 더욱 편한 신발의 중요성이 느껴진다.

최근 보면 중장년층의 취미 생활쯤으로 여겨졌던 등산 인구가 젊은 층까지 확대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인터파크(www.interpark.com)가 최근 6개월간 등산화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적인 산행도 늘어났다는 얘기로도 분석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가볍게 하루 코스로 다녀올 수 있는 산행을 즐긴다는 뜻으로 여길 수 있다. 등산의 일상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등산 전문가들은 전문 등반인이 아니라면 가벼운 트래킹화를 먼저 준비해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최근에는 고가의 유명 브랜드제품보다 기능성 스펙을 줄이고 가격 거품을 뺀 스마트한 제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고, 등산 후 도심을 활보해도 어색하지 않은 깔끔한 디자인도 선호하는 추세다.

인터파크가 컨슈머리포트를 통해 발표한 올 상반기 등산화 M/S(브랜드 별 판매 점유율)에 따르면 트랙스타와 캠프라인이 양강구도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총 2591명의 등산화 구매자 중 무려 2340명이 2개 브랜드 제품을 선택했다. 이 외에 칸투칸, 행텐, 트랑고, 노스페이스 등이 1~4%대의 점유율로 약진하는 상황이다.

반면에 싱글남녀가 선호하는 등산화는 전체 점유율과는 다른 결과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칸투칸, 셀파가 전체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던 것. 칸투칸의 상반기 인기 모델인 K19 요세미티 컴포트(5만원대)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간단한 트레킹과 더불어 일상생활에도 무리없이 어울린다. 행텐의 인기모델인 마운틴 역시 유명 캐주얼 브랜드답게 깔끔한 디자인에 가격대도 저렴해 부담이 없다. 가벼운 산행길을 주로 찾는 20~30대 초보 등산인에게 호감을 살만하다. 이와 달리 부모님 효도 선물용 등산화 인기 브랜드는 전체 브랜드 점유율과 유사하다. 캠프라인, 트랙스타 등의 제품이 약 70%의 고객으로부터 선택을 받았다.

강기헌 인터파크 아웃도어 MD는 "고가의 유명 브랜드를 선호하는 오프라인 고객과 달리 온라인 고객들의 경우 가격대는 합리적이면서 필수 기능은 모두 갖춘 스마트한 등산화를 선호하는 편"이라며 "최근 등산 시즌이 다가오면서 등산화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한편, 인터파크는 '가을맞이 산행 떠나기!!'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트렉스타, 캠프라인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등산화를 깜짝 할인가에 선보인다. 트렉스타 레저타임 스파이더 ΙΙ(5만230원), 트렉스타 레져타임 고어택스 임팔라(8만1430원)는 모델별 50종 한정 특가에 내놓았다. 이밖에 캠프라인 블랙스톤 고어텍스 중등산화(13만9000원)와 아우토반코리아 올레 등산화(1만9900원) 등이 인기가 높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매경닷컴 여행/레저 트위터_mktourworld[ⓒ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