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타한 태풍 즐라왓 위력 약화..피해 속출
【도쿄=AP/뉴시스】이수지 기자 = 일본에 상륙한 17호 태풍 즐라왓이 도쿄 등 수도권을 통과한 뒤 1일 열대 폭풍으로 약화됐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이번 태풍으로 도쿄에서 수십 명이 다치고 정전과 교통마비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일본 기상청은 전날 밤 태풍 즐라왓이 도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하며 수도권에 태풍경보를 발효했다. 즐라왓이 최대 시속 126㎞의 강풍을 동반했으나 1일 오전 강풍 시속 108㎞의 열대 폭풍으로 약화됐다.
전날 나고야(名古屋)시는 강의 수위가 높아지자 홍수 피해를 우려해 주민 5만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나고야는 지난해 대지진으로 발생한 쓰나미로 주민 대피령을 내린 바 있다. 북부 도시 이시노마키(石卷)시도 주민 10만여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이번 태풍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해 오키나와(沖繩)현을 포함해 남부와 서부에서 주민 145명이 다쳤다. 공영 방송 NHK는 부상자 중 절반이 오키나와현 주민이라고 보도했다. 정전도 발생해 오키나와현 수만 가구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교도통신은 오키나와현에서 바다낚시를 하던 남성이 파도에 쓸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수도권 해안지역에서는 열차 수십 편의 운행이 중단됐다. 즐라왓이 전날 이 지역에 접근하자 도쿄 시내 많은 상점이 문을 닫았다.
즐라왓은 1일 오전 태평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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