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폭등 '디아이' 회장님이 싸이 아버지?

김하늬 기자 2012. 9. 2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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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박원호 회장 디아이, 연이틀 상한가..8월이후 111% ↑

[머니투데이 김하늬기자][대주주 박원호 회장 디아이, 연이틀 상한가…8월이후 111% ↑]

거침없는 싸이의 글로벌 인기에 소속사 와이지엔터인먼트와 아버지 박원호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디아이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24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9만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엿새째 상승세다. 주가는 싸이의 신곡 '강남스타일'이 미국 빌보드차트 11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수직상승했다. 시가총액도 1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싸이의 아버지 회사로 유명세를 탄 디아이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317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 장비 제작업체 디아이의 주가는 1500~1600원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8월 이후 싸이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디아이 주가도 동반 상승하기 시작했다. 8월 후 주가는 111% 올랐다.

특히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대부분의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도 훌쩍 넘겼다. 목표주가는 최저 6만5000원에서 최고 8만6000원까지 나왔다.

연구원들은 목표가의 추가상향조정에 앞서 싸이의 미국 행보 실적을 눈으로 확인 한 다음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국 활동이 구체적인 실적으로 이어지는지 여부를 확인한 후 목표가를 상향조정할 것"이라며 "콘서트나 광고촬영, 아이튠즈 음원 다운로드 수익 등 '싸이 효과'의 실체를 확인하는 게 우선이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는 싸이와 '강남스타일' 인기는 날로 뜨거워지고 있어 싸이 관련주의 추가 상승여력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기준 '강남스타일'의 유튜브 조회 수는 2억6000만건을 넘었으며, 영국 음반 순위를 집계하는 오피셜 차트 컴퍼니는 23일(현지시간) '강남스타일'이 싱글 부문 3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5일 이후부터 미국 아이튠즈를 비롯해 영국,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폴란드, 헝가리,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30개 국가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울러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차트(전 세계 아이튠즈 순위를 통합해 집계하는 차트)에서 정상에 올라섰다.

정 연구원은 "와이지의 경우 싸이 외에도 싱글앨범 활동을 하고 있는 지드레곤을 비롯해 2NE1의 월드투어, 데뷔가 임박한 신인 여자 아이돌그룹과 지난해 오디션 프로그램 K-POP스타의 수펄스 등이 하반기 나올 예정이다"며 "추가 상승 모멘텀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관련 키워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싸이| 디아이

머니투데이 김하늬기자 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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