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즐라왓,한반도 아닌 중국 대륙에 상륙할 듯
조호진 기자 2012. 9. 23. 18:03
제17호 태풍 즐라왓(JELAWAT)은 다행히 한반도에 오지는 않을 전망이다. 태풍 덴빈·볼라벤·산바에 이르기까지 최근 발생한 세 개의 태풍이 모두 한반도에 상륙에 큰 피해를 줘 이번 즐라왓의 진로에 관심이 쏠렸다.21일 오전 3시 발생한 즐라왓은 중심기압 945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시속 162㎞에 달하는 중형급 태풍이다. 즐라왓은 23일 오후 3시 필리핀 동남동쪽 약 900㎞ 해상까지 올라왔다.기상청에 따르면 즐라왓은 25일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770㎞ 부근 해상을 거쳐, 26일 오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780㎞ 지점까지 북상할 전망이다.이후 즐라왓은 한반도가 아닌 대만을 거쳐 중국 대륙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다만 태풍의 진로는 유동적이어서 즐라왓이 방향을 틀어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즐라왓은 말레이시아가 명명한 이름으로 잉어 과의 민물고기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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