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표' 금호전기, 이제는 형광등 아닌 LED
[머니투데이 김도윤기자][LED 매출 비중 CCFL 넘어서…계열사 실적 개선 '주목']
'번개표' 형광등으로 유명한 금호전기가 LED(발광다이오드)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미래 사업에 집중한다. 계열사를 통해 칩, 패키지, 완제품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LED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금호전기는 올해 전체 매출에서 LED조명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근접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특히 올해 들어 LED사업 비중이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CCFL(냉음극형광램프)을 넘어설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LED 조명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근접한 29.8%를 기록한 반면 CCFL 비중은 20.9%에 그쳤다.
금호전기 LED조명 사업 매출은 2010년 98억원에서 지난해 410억원으로 급증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354억원을 기록했다. CCFL 매출은 2010년 1619억원에서 지난해 902억원, 올해 상반기 249억원으로 급감했다. LED가 형광등을 넘어 주력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LED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 실적 개선도 눈에 띈다. LED패키지 계열사 루미마이크로는 상반기 매출 45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70% 이상 외형을 키웠다. 지난해 기록했던 29억원 영업손실도 올해 상반기에만 2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턴어라운드 했다.
LED칩 계열사 더리즈는 아직 흑자전환을 하지 못했지만 금호전기, 루미마이크로 등 LED 관계사와 협업을 확대하며 LED사업 전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비상장사인 더리즈는 지난해 149억원의 순손실에 이어 올해 상반기 순손실 45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금호전기는 LED조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올해 상반기 경기 수원 일반 조명용 형광램프 설비를 베트남으로 이전했다. LED조명 사업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기존 형광램프 사업 원가를 절감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금호전기는 LED조명 외에도 박막 태양전지(CIGS) 사업, OLED조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OLED조명은 시제품 개발을 끝내고 양산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금호전기 관계자는 "CCFL 등 기존 사업 투자는 거의 없고, LED와 OLED 등 미래 사업을 집중 추진할 것"이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줄어들 수도 있지만 LED사업은 칩과 패키지, 완제품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통한 성과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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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도윤기자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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