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시청자가 선택한 MBN '나는 자연인이다'..12년 째 문명과 담쌓은 자연인을 만나다

2012. 9. 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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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2일 첫 방송에서 종편과 케이블TV 동시간대 시청률 전체 1위를 차지하며 큰 이슈를 모았던 MBN 야생체험 다큐 < 나는 자연인이다 > 를 아는가. 지난 방송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원시의 삶을 사는 자연인을 만난 개그맨 이승윤이 두 번째 자연인을 찾아 나섰다.

MBN < 나는 자연인이다 > 는 온갖 스트레스를 안고 사는 도시인이 원시의 삶 속 자연인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자연 다큐멘터리이자 100% 리얼 휴먼 스토리이다.

전기도 수도도 가스도 없고, 내비게이션과 휴대전화도 무용지물이 되는 곳, 문명의 흔적을 찾기 어려운 오지를 찾은 개그맨 이승윤. 제작진이 그를 데리고 간 곳은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은 깊은 산중, 모든 것을 자연으로부터 자급자족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곳에서 문명에 익숙한 도시인이 자연인의 일상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다.

자연인과 도시인의 동거 속 돌발 상황과 갈등과 화해, 우정과 치유의 과정을 통해 자연인의 생존 노하우와 삶의 지혜, 가진 것 없이도 행복한 그의 행복 비결을 깨달아갈 것.

오직 자연에서 주는 것으로 살아가기

9월 12일 수요일 밤 10시에 만난 < 나는 자연인이다 > 2회의 주인공은 오직 자연에서 주는 것으로 자연을 일구며 살아가는 자연인 김치근 씨의 이야기이다.

크고 작은 봉우리가 사면을 에워싸고 험준한 계곡을 이루는 백운산. 이 산의 봉우리 사이에 문명과 담을 쌓고 깊은 산중에 산 지 12년 째인 두 번째 자연인이 있었다.

김 할아버지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만한 '김연아' '박지성' 조차 모른 채 TV, 라디오, 가스, 수도는 물론 전기도 없는 곳에서 산다. 오지와 같은 산중에서 황토와 통나무로 손수 집을 짓고 모든 것을 자연으로부터 자급자족하며 살아간다. 덫에 걸린 고라니를 손질해 생으로 먹고, 물고기를 생으로 잡아먹는 등 진정한 야생 속 식생활에서부터 입는 것 자는 것까지 끊임없이 이어지는 문화충격, 동거 속에서 펼쳐지는 갈등과 화해, 그리고 자연인의 속 깊은 사연을 통해 그의 삶과 삶의 지혜, 가진 것 없이도 행복한 인생의 비결을 깨달아간다.

시청자가 먼저 발견한 < 나는 자연인이다 >

첫 방송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주목을 받은 < 나는 자연인이다 > 에는 그동안 본적이 없는 한국적인 원시의 삶이 담겨있다.

자연인을 찾아 떠난 첫 번째 여행에서 이승윤을 기다린 사람은 30년째 자연을 벗삼아 살고 있는 김용호 할아버지였다.

그는 이곳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자연의 지혜에 의지하며 산 속에서 살아왔다.

이승윤은 김 할아버지에게서 야생의 방식을 배우기 시작했다. 나뭇가지를 모으고, 냇가에서 어획하면서 자연의 이치를 깨닫는 것은 물론 오지체험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 것이다.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방송모습과는 달리, 인기 코너를 만들어야 하는 강박과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그에겐 값진 힐링여행이 되었다.

무뚝뚝하고 거친 할아버지의 표현 방식이 처음에는 낯선 이승윤은 시간을 보낼수록 '자연인'의 따뜻한 마음을 알게 되었다는 후문이다.

[글 신정인 기자 사진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336호(12.09.25일자)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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