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 "자영이 보고 첫눈에 꽂혀 '몽삼촌' 됐죠"

2012. 9. 1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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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희 아일랜드리조트 팀장

팬카페 만들어 후원 앞장

"많이 도와주세요. 몽삼촌."

골프계의 아이돌 김자영(21)과 조광희 아일랜드리조트 마케팅 팀장(사진)의 인연이 화제다. 김자영은 조씨를 평소 '몽삼촌'이라 부르며 허물 없이 지낸다. 전화통화를 하거나 함께 식사를 할 만큼 가까운 사이. IT업계에서 일하던 조씨가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 대회가 열리는 아일랜드로 직장을 옮겼을 때도 김자영은 "앞으로 있을 'KLPGA 챔피언십 대회' 때 잘 부탁한다"며 전화로 인사말을 건넸다.

두 사람이 가까운 건 조씨가 김자영 선수의 팬후원회를 만든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2010년 5월, 조씨는 KLPGA 태영배 제2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열리던 경주에서 김자영을 처음 보고 이른바 '꽂혔버렸다'. 그는 "갤러리를 취미생활로 하고 있을 때였는데 김 선수를 보고 반해버렸다"며 "김 선수가 대회 우승만 하면 여자 골프계의 아이콘이 되겠다 싶었다"고 회상했다.

조씨는 본격적으로 김자영을 응원하기 위해 포털사이트에 팬후원회 카페를 만들었다. 카페를 만들자마자 회원 수가 급격히 늘었다. 영남·호남·경기인천·제주 등 지역별로 지부가 생겼을 정도. 조씨가 마중물이 돼 응원 루트를 만들자 지부 회원들의 후원이 쏟아졌다. 지방에서 경기가 열리면 각 지부 회원들이 김자영에게 숙소, 교통편 등을 자발적으로 제공했다.

신인 시절부터 자신을 알아봐준 조씨에게 김자영은 늘 "고맙다"고 했다. 김자영이 조씨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본인이 투어 때 사용하던 52도 56도 웨지를 선물로 준 것도 이 때문. "2010년 겨울에 선물받았는데, 웨지에 김 선수의 이니셜인 J.Y가 새겨져 있어요. 라운드에 나갈 때마다 주변에 자랑한답니다."

조씨는 김자영이 경기 중 벌타를 받을 뻔한 위기를 모면하게 해준 적도 있다. 김자영이 친 공이 시야에서 사라져 잃어버릴 뻔했는데 조씨가 찾아준 것. 조씨는 "선수에게 방해가 될까봐 세컨드샷 지점에 미리 가 있었는데 마침 떨어질 위치를 봐두고 있었던 게 찾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김자영은 그 공에 직접 사인해 조씨에게 선물했다.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직장생활을 하게 된 조씨는 영원히 김자영의 팬으로 남겠다고 했다. 조씨는 "김 선수가 워낙 예쁘고 골프도 잘하니까 시샘과 오해도 많이 받는데 주눅들지 말고 본인 플레이에 집중해서 올해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일랜드CC=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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