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사또전' 이준기, 대역+와이어無 명품액션 "스턴트 못지않아"

이지현 2012. 9. 1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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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이지현 기자] 이준기가 MBC TV 수목극 '아랑사또전'(정윤정극본김상호 연출)에서보인 명품 액션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아랑사또전' 9회에서는 아랑(신민아)과 함께 배롱꽃 데이트를 나선 은오(이준기)가 최대감(김용건)이 보낸 패거리와 맞닥뜨리며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은오는 분신처럼 몸에 지니고 다니는 부채를 품에서 꺼내, 이를 무기 삼아 적들을 순식간에 제압했다. '액션배우 이준기'의 면모를 제대로 볼 수 있었던 이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9회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평소 대역 없이 모든 신을 직접 소화하길 유명한 이준기는 이 장면을 촬영할 당시 역시 단 한 차례의 대역도 와이어도 없이 모든 액션을 훌륭히 해냈다.

특히 오후 9시부터 시작된 촬영이 오전 7시까지 이어져 마지막에는 탈진 상태에 이르렀지만, 이준기는 절대 힘든 내색을 하지 않으며 끝까지 소화해내 스태프의 박수를 받았다.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에 이어 '아랑사또전'에서도 이준기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민수 무술감독은 "이준기는 액션에 욕심이 굉장히 많은 친구다. 한 번만 더 찍어보자는 말이 계속되면서 한 장면에 20테이크까지 간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먼저 전화를 걸어온다. 액션 장면에서 본인이 생각한 동작들, 해보고 싶은 동작들에 대해 먼저 이야기하고 상의한다"며 이준기의 열의를 높이 평가했다. 더불어 일반 배우들이 하기 힘든 동작들이 많다며 "실제로 액션스쿨에 들어와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전문 스턴트 못지 않은 실력을 가졌다"고 칭찬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준기 액션 최고" "확실히 이준기 액션은 넘사벽인 듯" "진짜 시원시원한 액션, 명불허전이다" "멋있게 보이기 위해 꾸며지는 게 아니라 진짜 액션이라서 좋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TV '아랑사또전' 화면 캡처

이지현 기자 dlwusl0201@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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