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시어머니가 혼수로 아파트 한채값 장롱 요구"

하수나 2012. 9. 14.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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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하수나 기자] 빅마마 이혜정이 과거 시어머니로부터 12자 장롱을 혼수로 요구받았다고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SBS TV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한 이혜정은 시부모 대신 안방을 쓰게 된 사연을 언급했다.

그녀는 "12자 짜리 자개장을 사오라고 했는데 거짓말 안보태고 요즘 조그만 아파트값이었다. 친정 어머니에게 불효를 했구나 생각했다"고 당시 심정을 언급했다.

이혜정은 "그 장롱이 네자짜리 세칸 이었는데 그것을 들이려고 하니 안방 밖에 안되더라. 그래서 시어머니가 안방을 쓰라고 한 것"이라고 신혼당시 울며겨자먹기로 안방을 쓰게 된 사연을 언급했다.

그녀는 "제 속으로는 시어머니가 당신 꾀에 넘어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농 때문에 안방이 아닌 문간방에 사신 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살다가 33평 아파트로 분가를 했는데 안방이 아무리 커도 열두자 농이 들어갈 공간은 없었다."며 결국 농을 따로따로 넣어야 했던 사연을 언급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시월드를 주제로 시어머니와 며느리, 아들의 입장에 선 스타부부들의 열띤 공방이 이어지며 눈길을 모았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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