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입어보고 사고 싶다" 빅 사이즈女 '눈물의 온라인 쇼핑'

2012. 9. 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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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등 매출 급증

"죄송합니다 고객님. 저희 매장에는 77사이즈가 없습니다."

'77사이즈'를 주로 입었던 '통통족' 박지현 씨(25)는 최근 백화점에서 자신에게 맞는 영캐주얼 의류를 찾기가 어려워지면서 온라인몰에 접속하기 시작했다. 사이즈와 종류가 다양해 쇼핑하기 편하다는 점에서다. 77사이즈의 허리둘레는 75~80㎝(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기준)다.

11일 온라인몰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몰 내 77사이즈 이상의 '빅사이즈' 의류시장은 젊은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1~8월 G마켓이 판매한 빅사이즈 여성의류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을 보면 루즈핏원피스는 568%, 라이더·가죽재킷은 185%, 플레어스커트는 92%에 달했다.

옥션에서도 같은 기간에 빅사이즈 언더웨어와 원피스 매출이 각각 30%와 25% 늘었고, 11번가에선 모든 빅사이즈 의류가 평균 12% 증가했다.

어유진 G마켓 여성의류팀 카테고리매니저는 "77사이즈 이상을 입는 10~20대들이 오프라인에서 원하는 옷을 구하기 힘들어지면서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빅사이즈 영캐주얼 시장이 커지는 추세"라며 "유행을 반영하는 다양한 빅사이즈 의류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백화점에선 77사이즈 이상의 여성 영캐주얼 의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백화점에서 77사이즈 이상의 제품을 내놓는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의 비율은 5% 미만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동광인터내셔널은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내놓은 브랜드 '숲'과 '비지트인 뉴욕' 등의 77사이즈 판매를 2년 전부터 중단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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