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뱀파이어 검사2', 다 좋은데 15세 관람가 걸리네

2012. 9. 10. 08: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임영진 기자] OCN '뱀파이어 검사2'가 첫 방송됐다. 100분으로 특별 편성된 '뱀파이어 검사2' 1회는 영화 같은 화면 구성과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호흡, 긴박한 스토리 전개 등으로 흠 잡을 데 없는 에피소드를 완성시켰다. 하지만 잔인하게 표현된 고문, 살해 장면들이 과연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에 적합했는지는 의문으로 남았다.

지난 9일 방송된 '뱀파이어 검사2'는 '폭력의 역사'라는 부제로 전파를 탔다. 한 조직폭력단 보스의 아들이 잔인하게 고문 당한 후 살해되면서 시작된 사건은 현역 국회의원의 딸의 죽음으로 이어지면서 미궁에 빠졌다. 피해자 간 공통점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은 연쇄 살인사건의 패턴을 무시한 신 범죄 유형이었다. 과거 공안당국의 고문관으로 일했던 범인은 조직으로부터 버림받은 후 복수심을 키워왔다. 그는 복수의 상대가 아닌 그들의 자식들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방법으로 당사자들을 고문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시즌1에서부터 호흡을 맞췄던 특검팀 멤버 연정훈, 이원종, 이영아, 김주영이 나란히 시즌2 출연을 확정하면서 시청자들의 반가움은 커졌다.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은 함께 동고동락한 시간이 곁들어지면서 팀워크를 발휘했다. 베테랑 부검의로 합류한 이경영은 건조한 대화들 속에서 뼈 있는 한 마디를 남기는 힘 있는 캐릭터로 등장했다.

시즌1의 코믹 캐릭터 이원종, 김주영의 파트너십은 한층 뜨거워졌다. 이들은 시즌2를 맞아 연정훈과 이영아의 러브라인을 성공시켜야 하는 미션을 부여받은 듯 선뜻 나서지 못하는 두 사람을 위해 너스레를 떨고 농을 치며 분위기를 띄웠다. 무겁기만 했던 시즌1과 달라진 점이다.

'뱀파이어 검사' 측은 첫 방송에 앞서 연정훈이 15시간에 걸쳐 촬영한 액션신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화려한 액션신은 시청자들의 눈을 시원하게 만들며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볼거리를 위해 너무 갔다는 인상이 극 곳곳 배치된 잔인한 장면으로부터 전달됐다. 이날 '뱀파이어 검사2'의 시청 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였다. 하지만 손가락을 자르고 칼을 꺼내 배를 찌르는 장면에서 리얼하게 묘사된 음향, 전기 충격을 받고 고문의 흔적을 온몸에 두른 피해자들의 모습이 과연 15세로 적절했는지는 의문이다.

'뱀파이어 검사'는 어느 날 갑자기 뱀파이어가 되어 버린 기막힌 운명의 대한민국 검사(연정훈)가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뱀파이어의 특별한 능력을 이용해 각종 사회악을 해결해 나가는 뱀파이어 소재의 범죄 수사 드라마. 지난 시즌 평균 3.34%(AGB닐슨미디어리서치 케이블유가구 기준 집계), 최고 시청률 4.3%로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우며 종영한 바 있다. 아울러 방영 기간인 11주 내내 케이블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plokm02@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앨범 바로가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