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김준 '대몽항쟁'vs원종 '친몽정책', '동상이몽'의 위험 증가

2012. 9. 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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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몽 정책을 둘러싸고 원종(강성민)과 김준(김주혁)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MBC 주말드라마 < 무신 > 에서 고려 최고이 권력가로 거듭난 김준에게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앞으로 3회분의 방송을 남겨놓고 있는 < 무신 > 은 몽고와의 전쟁을 주장하는 김준의 대몽항쟁과 고려의 평화를 지켜야 한다는 원종의 친몽정책이 거센 대립을 일으키며 갈등을 증폭시킬 예정이다.

도방 혁파로 인해 외면적으로는 왕정복고를 이룬 듯 했지만, 실상 김준의 권력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해졌다. 친몽주의인 원종이 몽고와의 화친을 추진하지만 김준은 그 어느 때보다 삼별초 훈련을 강화하며 이른바 '국가 쇄신책'을 발표해 고려 정치판을 긴장시키는 것. 이에 따라 김준과 손을 잡고 도방 혁파에 힘을 실었던 황실은 김준을 견제하며 힘을 기르기 시작한다. 속전속결의 인사정책과 삼별초를 중심으로 한 무인들의 결집을 바탕으로 더욱 강력하게 권력을 장악해 가는 김준은 그의 권력이 강해질수록 양아들 임연(안재모) 및 의형제인 박송비(김영필)와도 대립해 외로운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황실의 견제와 등돌린 가신들 속에서도 한층 강하고 단호해진 김준의 행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 무신 >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준도 야욕을 드러내고 있네요. 독불장군 같기도'(misell***), '김준도 점점 권력에 빠져드는구나. 권력자가 되면 다 저렇게 되는걸까요'(pyeeda****), '이제 본격적으로 나서는 김준이 보기 좋습니다. 계속 이어지면 좋겠어요'(solia***) 등 상반된 의견을 보이며 김준의 행보에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 무신 > 은 막다른 길에 놓인 고려정치가 소통 부재의 문제를 가진 현대 정치와도 닮을 꼴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권력을 차지한 김준이 그간 보이지 않았던 아집을 드러내며 향후 전개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김준과 원종의 치열한 대립 속에서 고려정치의 판세가 어떻게 변화될지 남은 3회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 무신 > 은 토요일, 일요일 밤 8시 40분 MBC를 통해서 54회와 55회가 방송된다.

<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모바일 경향 [경향 뉴스진(News Zine) 출시!]| 공식 SNS 계정 [트위터][미투데이][페이스북]- ⓒ 스포츠경향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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