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검사2', 시즌1 넘어서는 블록버스터급 볼거리로 돌풍 일으킨다

차지현 기자 2012. 9. 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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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검사'가 막강 라인업과 한층 업그레이드 된 이야기를 가지고 시즌 2로 돌아온다.

지난 해 케이블 드라마 중 4.3%라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숱한 화제를 낳았던 OCN '뱀파이어 검사' 가 두 번째 시즌으로 다시 안방을 찾아온다. '뱀파이어 검사'는 그 동안 미국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만 접했던 '뱀파이어'라는 특별한 소재를 내세운 국내 최초 뱀파이어 수사물이라는 점에서 시즌 1부터 큰 화제를 낳았다.

다시 돌아온 '뱀파이어검사2'는 한층 더 막강해진 라인업과 스토리를 구사한다. 특히 이번에 시즌 2 첫 회는 100분이라는 특별편성으로 구성되어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시즌 2는 매 회마다 벌어지는 새로운 사건이 완결되는 구성으로 진행되며, 시즌 1의 장철오(장현성 분) 뒤를 잇는 새로운 '적'이 등장함을 예고해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바로 뱀파이어 'L'이 그 주인공. 뱀파이어로서 욕망을 절제하는 민태연과 달리 그 본능에 충실한 뱀파이어 'L'의 등장은 태연을 다시 한 번 그의 숙명에 갈등하게 만들고, 둘의 대결구도는 전체 스토리를 관통하며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시즌 드라마에 있어서 다시 한 번 그 드라마를 택하게 되는 데에는 이전 시즌에서 만났던 매력적인 캐릭터들과의 조우가 다시 이루어 지느냐도 크게 한 몫을 한다. '뱀검2'에서는 시즌 1의 라인 그대로, 그리고 보다 업그레이드 된 캐릭터들을 선보여 팬들의 반가움과 기대감을 동시에 충족시켰다.

연정훈은 한층 더 세련된 스타일과 과감하고 화려해진 액션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영아는 시간이 흐른 만큼 초보 딱지를 떼어 내고 성숙해진 프로 여검사의 모습으로 돌아왔고, 이원종은 시즌 1에서 보여줬던 연정훈과의 콤비 플레이에 이어 앙숙이었던 이영아와도 환상의 궁합을 보여준다. '정규직 전환'을 부르짖었던 인턴 '최동만' 역의 김주영은 그만의 발랄한 매력으로 극에 재미를 더한다. 거기에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로 화제를 모았던 이경영이 부검의 '조정현' 역을 맡아 실질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사건 해결의 결정적 열쇠를 찾아내는 중요 역할을 맡아 활약한다.

또한 일본 인기 여배우 '요시타카 유리코'가 '뱀파이어 검사2'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드라마에 합류하게 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일본 배우들의 한국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등 다양한 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다.

시즌 1의 배우들과 스태프 모두가 다시 동일하게 시즌 2에 투입된 만큼, 배우들은 뱀파이어 검사 팀의 '팀워크'를 단연 으뜸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또한 영화 제작을 했던 스태프들이 만드는 드라마인 지라 두 장르의 장점을 혼합한 '뱀검2' 만의 촬영 시스템은 드라마를 특별하게 만드는 힘이라고도 전했다.

그러나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흡입력 강한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시즌으로 이어지는 드라마에서, 이야기가 길어져 발생할 수 있는 '늘어지는 전개'에 대한 부담감을 무시할 수는 없다. 여타 시즌 드라마에서도 그런 부분이 많이 보여 졌던 만큼 '뱀검2'에 대해서도 그런 우려가 없을 수 없는 상황.하지만 보다 더 나은 작품을 만들기 위한 의견의 의사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좋은 점은 그대로 계승하며 부족한 점은 보강을 하니 시즌 1보다 시즌 2가 더 기대가 된다고 말하는 제작진과 배우들의 모습에는 자신감이 차 있었다. 그리고 그 모습은 시즌 2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기존의 매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인물과 대결구도를 더해 한층 신선하게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오는 '뱀파이어 검사'의 제 2막은 오는 9일 밤 11시에 시작된다. 시즌 1의 명성을 이어, 아니 그 보다 더한 호응으로 '뱀파이어 검사 시즌 2'가 케이블 드라마 계에 또 하나의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차지현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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