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 예술사의 통일교와 문선명 총재

2012. 9. 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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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문선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는 '문화 예술을 통한 이상적 평화세계의 구현'이라는 비전을 갖고 각종 문화 예술활동에 관심을 가졌다.

그는 1962년 5월 리틀엔젤스 예술단을 창단하고 1974년 선화학교의 전신 리틀엔젤스 예술학교를 설립했다. 이어 1977년 선화예술고등학교를 설립, 선화예술중고등학교는 대한민국 무용, 미술, 음악 영재교육의 산실이 되어 왔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의 아버지인 박보희씨가 초대 교장으로 재직했으며 많은 예술영재들이 선화예술학교를 통해 태어났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을 비롯, 소프라노 신영옥, 사물놀이로 유명한 김덕수씨, 강수진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수석무용수, 아메리칸발레시어터의 수석무용수 서희 등 문화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배우 박한별과 황정음은 리틀엔젤스 예술단에서 활동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지난 1984년엔 '천상의 예술로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는 '예천미지'란 비전을 갖고 한국최초의 민간 발레단인 유니버설발레단을 설립하기도 했으며 대한민국 발레의 대중화와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에드리엔 델라스, 다니엘 레반스, 로이 토비아스, 브루스 스타이블, 올렉 비노그라도프 등 외국 예술감독들을 초빙해 옴으로써 한국 발레의 선진화에도 기여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창작발레 '심청'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문화예술축전 무용제의 특별 초청 작품으로 초연되며 세계 10개국에서 200여회 이상 공연을 가졌다. '심청' 한국 창작 발레로서는 가장 많이 해외에 소개된 작품이다.

통일교 예술단체들은 해외에서의 공연을 통해 외국에 한국적인 문화를 전하고자 하는 것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유니버설 발레단은 지난 3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백조의 호수'를, 5월 창작발레 '심청'을 발레의 본고장 러시아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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