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값 37주째 하락..DTI완화 무색
[머니투데이 전병윤기자][[시황-매매]송파(-0.19%) 강남(-0.14%) 강동(-0.13%) 양천(-0.09%)]
DTI(총부채상환비율) 완화 대책이 발표된 지 2주를 넘었지만 아파트 매매시장의 조정은 지속되고 있다.
31일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이번주(8월27∼8월31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07% 하락했다. 2011년 12월 넷째주 이후 37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송파(-0.19%) 강남(-0.14%) 강동(-0.13%) 양천(-0.09%) 마포(-0.08%) 중(-0.08%) 노원(-0.06%) 등이 하락했다.
송파구는 가락시영과 잠실주공5단지 등이 한 주간 1000만원 내렸다. 매수세가 주춤한 가운데 기존에 나왔던 매물 가격이 추가로 내렸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1단지 재건축이 500만~1500만원 하락했다. 소형주택비율을 25.6%로 하는 재건축 정비계획안 심의를 앞두고 소형주택 추가 확대에 대한 내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매수세가 주춤해지면서 가격 약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강동은 둔촌주공4·5단지와 고덕시영현대 등이 한 주간 500만~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신도시와 인천·경기 아파트 매매가는 1주일 동안 0.01% 하락했다. 신도시의 경우 분당(-0.01%) 중동(-0.01%)이 매매가가 내렸다. 나머지 지역은 가격 조정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분당은 정자동 느티공무원3단지, 야탑동 장미현대 등 중소형마저 매수세가 없어 가격이 500만원 가량 하락했고 중동은 꿈서안 중대형이 500만~1000만원 빠졌다.
수도권의 경우 의왕(-0.06%) 고양(-0.03%) 과천(-0.03%) 인천(-0.03%) 안양(-0.02%) 광명(-0.02%) 성남(-0.02%) 의정부(-0.02%) 시흥(-0.02%) 등이 하락했다.
의왕은 선호도가 낮은 대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내렸다. 내손동 포일자이, 반도보라빌리지1단지가 250만~500만원 하락했다. 고양은 행신동 햇빛주공18-1단지, 화정동 은빛삼성 등의 매매가가 500만~1000만원 떨어졌고 과천은 거래부진으로 별양동 주공2단지, 부림동 주공7단지 재건축 가격이 500만원 가량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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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병윤기자 by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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